
대구FC의 강등과 함께 사퇴를 발표한 조광래 대표이사를 향해 팀의 주축 외국인 선수들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12월 2일 팬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사퇴를 밝힌 조광래 대표이사는 "성원에 걸맞지 않은 최종 결과에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아직도 이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마음이다. 그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기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대구에서의 11년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대구FC와 팬들은 나의 마지막 사랑이자 자부심"이라고 언급한 조광래 대표이사는 대구를 변함없이 응원하겠다고 덧붙입니다.

조 대표이사의 사퇴 의사 이후, 팀의 주축 선수들의 아쉬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던 세징야는 본인의 SNS를 통해 "조광래 없는 대구FC는 존재할 수 없다"라는 말과 함께 구단의 심장과도 같았다며 세징야도 조 대표이사가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슬픔을 감추지 못한 세징야는 "돌아와서 우리의 리더로 남아달라"라는 말과 함께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팀의 주축 공격수로 꾸준하게 활약한 에드가 역시 태국에서 본인을 불러준 순간부터 시작된 인연을 잊지 않겠다며 조 대표이사가 대구에 큰 존재였다며 감사를 보냈습니다.
팀과 조 대표이사를 위해 "더 많이 하지 못했다면 죄송한 마음"이라며 글을 마무리한 에드가까지 외국인 선수들은 물론, 국내 선수들도 조광래 대표이사의 사퇴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강등과 함께 어수선한 분위기의 대구는 팀 수습과 선수단 계약, 전지훈련 등의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적절하고, 시의적절한 대응이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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