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창단 2번째 강등을 당한 대구FC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장으로 팀을 이끈 세징야는 대구FC가 결코 2부 리그에 있을 팀이 아니라며 강등에 대한 아픔과 원인 분석, 그리고 각오를 밝혔는데요.
고향 브라질로 출국을 앞둔 세징야를 석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2부 리그에서 시작해 팀의 승격과 FA컵 우승을 이끈 세징야는 강등의 아픔을 말하며 팬들의 분노에 공감했습니다.
◀세징야 대구FC▶
" K리그1에 잔류하지 못했을 때,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났는지 궁금증이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폭력성 없이 정당하게 구단에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싶다는 마음과 심정은 팬들 관점에서 충분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팀 부진 원인을 근본적으로 지적한 세징야,
◀세징야 대구FC▶
"오랜 기간 있다 보니, 처음 시장이 있던 시절 지원에 비해, 새로운 시장이 오면서 그때부터 많이 바뀌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이후부터 사람들도 많이 바뀌는 그런 상황이 이어졌고, 새 사람들이 점점 오면서 대구FC의 틀과 철학이 많이 바뀐, 그런 운영이 이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대구FC라는 이름은 2부리그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빠른 승격을 기대했습니다.
◀세징야 대구FC▶
"대구FC는 2부 리그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환상적인 팬과 좋은 분들도 구단에 있고, (대팍이라는) 좋은 환경도 있죠. 그렇기 때문에 2부 리그에 있으면 안 되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를 집처럼 여기고, 대구FC를 가족처럼 생각한다는 세징야의 바람이 과연 이뤄질지, 다가오는 겨울이 대구FC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떠올랐습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장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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