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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노리는 삼성라이온즈, PO '1패 뒤 3연승' 얽힌 기록들···삼성·한화 모두 '경험' 있다

석원 기자 입력 2025-10-20 15:57:51 조회수 10


2025 포스트시즌 들어 연패 없이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소화 중인 삼성라이온즈가 가을 첫 3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노립니다.

10월 21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이어지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한화이글스와의 3, 4차전에서 삼성은 홈 강자의 면모를 살려, 내심 3연승과 함께 다음 원정 무대를 대전이 아닌, 잠실로 향하겠다는 각오입니다.

4위로 가을 무대를 시작한 삼성은 팀 창단 첫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패배로 시작했지만, 2차전에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올랐고, 이어진 1차전을 잡으며 가을야구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인천 원정으로 이어진 2차전을 내줬던 삼성은 3차전과 4차전, 홈에서 다시 2연승을 기록해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1차전을 내주며 3연승까지 이르지 못합니다.

플레이오프 2차전도 잡은 삼성은 이번 포스트시즌 이어진 패배 뒤, 연승 흐름에 1승을 더해 한국시리즈 티켓을 빠르게 차지하겠다는 구상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2차전 승리 뒤, 박진만 감독은 홈 3, 4차전 각오를 밝히며 "홈 라이온즈파크에서 흐름을 이어갈 수 있게 준비하겠다"라며 시리즈 업셋 의지를 밝힙니다.
한때, 7전 4선승제도 있었던 플레이오프는 2000년대 이후, 2008년을 제외하고 모두 5전 3선승제로 이어지는 가운데 2000년대 들어 지금과 같은 3승을 선점하는 구조의 플레이오프에서 준플레이오프 승자가 시리즈를 차지한 업셋은 절반에 해당하는 12번이나 있었습니다.

상위 팀과 하위 팀의 유불리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1차전 패배 팀이 시리즈를 뒤집은 경우는 3분의 1에 해당하는 8번이며, 그중 1패 뒤 3연승까지 이어진 건 절반이 넘는 5번입니다.

최대 5차전이 가능한 플레이오프에서 1패 뒤 3연승으로 4차전에 한국시리즈 진출 팀이 결정됐던 팀 가운데 업셋은 3차례였습니다.


이번 플레이오프 진출팀인 삼성과 한화도 플레이오프 1패 뒤 3연승의 기억을 가진 팀이란 점도 눈길을 끕니다.

2004년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던 삼성은 2위로 준플레이오프 승자 두산 상대하며 첫 경기를 내줬지만, 바로 3연승을 거뒀습니다.

당시, 두산의 사령탑은 이번 가을야구 한화이글스를 이끄는 김경문 감독입니다.

삼성과 한화가 만났던 이번 플레이오프 이전 마지막 대결인 2006년 한국시리즈는 삼성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당시 한화는 플레이오프에서 1패 뒤, 3연승을 기록한 업셋 팀이었습니다.


당시 우승을 차지한 삼성의 한국시리즈 MVP는 이번 플레이오프 삼성의 사령탑 박진만 감독입니다.

준플레이오프 승자였던 한화는 2위 현대유니콘스를 상대로 1패 뒤 3연승을 기록한 가운데 이번에는 2위라는 반대 입장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중입니다.

플레이오프 1패 뒤 1승에 성공한 삼성이 3연승이란 목표를 이룰지 결말을 향해가는 2025 포스트시즌 또 하나의 분수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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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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