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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원점" 삼성라이온즈, '최원태 호투'+'타선 집중력'···PO 원정 1승 1패 달성
석원 기자 입력 2025-10-19 17:42:01 조회수 8
선발의 호투와 타자들의 활약이 더해진 삼성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 전적 1승 1패로 대전 원정을 마무리하고 대구로 향합니다.
10월 19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 한화이글스와의 2차전에서 삼성은 최원태의 호투와 디아즈와 강민호, 김영웅, 김태훈의 맹활약에 힘입어 7-3으로 승리를 거둡니다.

치열하게 펼쳐진 1차전에서 1점 차 역전패로 아쉬움을 당했던 삼성은 1회 말, 한화 리베라토에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피홈런과 함께 0-1로 끌려갔지만, 선발 최원태가 안정감을 지키며 호투를 이어가자, 타자들도 상대 선발 와이스 공략에 성공하며 3회 단숨에 역전에 성공합니다.
류지혁의 볼넷으로 시작한 3회 초, 김지찬과 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든 삼성은 구자욱의 땅볼로 동점, 디아즈의 적시타로 역전까지 만들었습니다.
김영웅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하며 4-1 리드를 만든 삼성은 이어진 4회에도 디아즈의 적시타로 한점을 더하며 5-1, 4점 차로 앞서갑니다.
추가점 기회에서 점수를 더하진 못한 지점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마운드의 힘으로 승리를 지켜낸 삼성은 1차전 활발했던 한화 타선을 전날보다 막아낸 점이 성과로 남았습니다.
중심타자 디아즈가 안타 타점으로 이름값을 했고, 김영웅 역시 타점 안타를 기록한 삼성은 데뷔 첫 포스트시즌 홈런을 기록했던 김태훈이 3타수 3안타로 깜짝 활약을 펼치며 상대 마운드를 괴롭힙니다.
4점 차 리드에서 들어선 9회, 노장 강민호의 2점 홈런까지 더해진 삼성은 6점 차 승리와 더불어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삼성의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팀 첫 승을 책임진 최원태는 그동안 이어졌던 가을에 약하다는 평가를 스스로 뒤집고, 남은 등판에 대한 기대감을 더합니다.
7이닝을 책임진 최원태는 9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 삼진 4개의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본인 2번째 가을 무대 MVP까지 차지했습니다.
1차전의 아쉬움과 초반 홈런으로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최원태는 어느덧 이번 포스트시즌 삼성의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카드 중 하나로 자리합니다.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내주며 자칫 시리즈 흐름을 내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선발 최원태의 호투와 더불어 이호성도 좋은 모습을 보였고, 타자들이 집중력을 이어간 삼성은 남은 시리즈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홈에서 강했던 삼성은 이제 한화를 홈으로 불러들여 플레이오프 3, 4차전 승부를 이어갑니다.
도전자라는 어려움에도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목표 달성과 시리즈 흐름까지 가져온 삼성은 2년 연속 한국시리즈라는 꿈에도 좀 더 다가섰습니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는 10월 21일부터 이어집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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