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야구를 이어가는 삼성라이온즈가 무대를 대전으로 옮겨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향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17일 저녁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지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 한화이글스와의 1차전 맞대결에서 포스트시즌 첫 외국인 투수 선발 맞대결을 펼칩니다.
2위 팀으로 미리 플레이오프에서 기다리던 한화는 모두가 예상했던 코디 폰세가 선발로 나옵니다.
다승과 평균자책, 삼진과 WHIP까지 투수가 도전하는 거의 모든 분야에 1위를 차지한 폰세는 시즌 삼성과 맞대결에도 한 차례 선발로 나서서 승리를 챙겼습니다.
지난 7월 30일 대전에서 펼쳐진 맞대결에서 삼성전 선발로 나선 폰세는 6이닝 6피안타 삼진 8개의 무실점 투구로 시즌 13번째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선두 LG트윈스를 제외한 모든 팀에 승리를 거뒀던 폰세지만, 삼성전에는 딱 한 차례만 등판했다는 점에서 삼성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예상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반면, 삼성의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는 리그 중반 합류해 정규시즌 15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지만, 한화전에는 2번이나 등판해 무려 11이닝이나 소화했습니다.
한화 타자들을 38번 상대하며 가라비토는 10개의 삼진과 6개의 안타, 1개의 볼넷을 기록하면서 2경기 1승, 평균자책점은 폰세와 같은 0.00을 기록합니다.
KBO리그 데뷔 첫 등판 상대가 한화였다는 점부터 본인의 리그 2번째 승리도 한화를 상대로 거뒀던 가라비토는 상대했던 이닝 숫자부터 폰세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만난 삼성 타선에서 폰세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타자는 단연 김성윤입니다.
유일하게 폰세에 멀티 히트를 기록한 김성윤을 시작으로 삼성은 이재현과 디아즈, 양도근이 안타를 뽑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와일드카드와 준PO에서 모두 자기 역할을 분명히 해줬던 가라비토가 플레이오프 첫 경기, 자기 몫을 해준다면 삼성은 기선 제압도 가능합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시리즈 방향을 결정짓는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의 대전 원정을 17일 저녁 6시 반부터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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