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비 사이 절정을 향해가는 포스트시즌에서 삼성이 가을야구 연승을 아쉽게 놓쳤습니다.
하루 밀려 10월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 한화이글스와의 1차전, 삼성라이온즈는 역전패로 기선 제압에 실패합니다.
상대 에이스 공략에 성공하고도 놓친 1차전의 아쉬움을 석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리그 최강의 에이스 폰세를 상대한 삼성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대전 원정 1차전.
중심 타자들이 나선 2회, 삼성은 디아즈, 김영웅 그리고 이재현의 연속 안타와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먼저 앞서갑니다.
타격감에서 앞설 것이라는 삼성의 기대는 새 구장에서 기다리던 가을야구에 임한 한화의 집중력 앞에 무너졌고, 2회 말, 바로 5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삼성 타선도 3회 동점을 만들더니, 4회 김태훈의 홈런으로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6회 말 필승조를 투입하고 다시 3점을 내주며 결국 흐름을 빼앗긴 삼성.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감독▶
"오늘 그전에도 가라비토 선수도 그랬고, 2아웃에 우리가 적시타를 맞으면서 실점을 좀 많이 한 게 오늘 패배의 요인이 아니었나, 그렇게 생각해요."
폰세를 상대로 6점이나 뽑는 저력을 보였지만, 이어나온 문동주 공략엔 어려움을 보인 삼성은 결국 9-8, 아쉬운 한 점 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원정 1승이란 목표를 위해 과감한 불펜 투입 카드를 쓴 삼성과 기선 제압을 위해 선발 2명을 투입한 한화의 수싸움에서 밀린 삼성은 1패로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까지 2번의 2연승을 거뒀던 삼성은 결국 이번에도 3연승은 실패했습니다.
가을야구 연승이 다시 2경기에서 멈춘 삼성은 내일 2차전을 잡아, 목표했던 1승 1패를 거두고 대구로 향하겠다는 각오입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장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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