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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와이스' 상대 11득점 삼성···'PO 원정' 1승 1패, 성과는 더 크다

석원 기자 입력 2025-10-20 07:19:02 조회수 11


대전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원정에서 목표했던 1승 1패를 거둔 삼성라이온즈가 그 성과를 놓고 보면 단순한 1승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10월 19일까지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이어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삼성은 상대 한화이글스의 1, 2선발을 모두 공략하는 타격감을 선보이며 2경기 합계 15득점으로 이번 가을,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했습니다.

비로 하루 밀려 18일 오후 펼쳐졌던 1차전에서 삼성은 리그 극강의 에이스 코디 폰세를 상대로 2회 초 먼저 3점을 뽑는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준플레이오프의 상승세를 거침없이 이어갑니다.

선발로 등판했던 가라비토의 아쉬운 수비와 불펜진의 안타까운 역전 허용으로 경기를 가져오진 못했지만, 삼성 타선은 정규리그에서 투수 관련 거의 모든 부문 선두를 기록한 폰세를 상대로 김태훈의 홈런을 포함해 6이닝 7개의 안타로 6점을 뽑았습니다.
활발한 타격전을 펼쳤지만, 삼진 8개를 당한 삼성은 역전까지 허용하며 1차전 승리투수를 폰세에 내주긴 했지만, 자책점도 5점을 안긴 삼성은 폰세 공략에 대한 자신감도 덤으로 가져옵니다.

분위기에서 밀리지 않았던 삼성은 결국 2차전에서도 상대의 외국인 투수 와이스를 공략하며 시리즈 첫 승까지 챙겼습니다.

최원태가 먼저 홈런을 허용, 0-1로 끌려가던 삼성은 타순이 한 바퀴 돈 3회 초 류지혁의 볼넷부터 김지찬과 김성윤의 연속 안타, 디아즈와 김영웅의 적시타가 더해지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합니다.

4회까지 버틴 와이스를 상대로 9안타 5득점에 성공한 삼성은 2차전 승리와 함께 분위기 반전에도 성공했습니다.

한화의 가장 강력한 힘으로 꼽히는 외국인 선발 듀오에 11점(10자책)을 뽑으며 전적에서 1승 1패를 챙긴 삼성은 타선의 위력과 더불어 자신감이라는 요소까지 획득, 남은 시리즈 전망을 밝게 만듭니다.

특히, 중심타자 디아즈가 플레이오프 아직 홈런은 없지만, 2루타 2개를 포함해 2경기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김영웅은 이틀 연속 멀티 히트와 더불어 3타점으로 중심타자의 몫을 해냈습니다.

1차전에서 김태훈과 함께 이재현도 홈런을 기록한 삼성은 2차전 9회, 강민호가 승리의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으로 2년 연속 플레이오프 홈런 기록을 쓰며 이어지는 홈 경기 '홈런 잔치'를 예고했습니다. 상대적으로 1, 2선발을 쓰지 않은 대전 원정에서 이미 1승을 챙긴 삼성은 21일부터 홈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3차전으로 시리즈를 이어갑니다.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삼성은 에이스 후라도와 원태인을 출격 예고하며, 다음 원정을 '대전'이 아닌 '잠실'로 향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살아난 타선과 믿을 수 있는 선발이 준비하고 있는 플레이오프 3, 4차전 대구 홈 경기를 화요일과 수요일 저녁 6시 반부터 중계방송합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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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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