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의 불안에도 중심 타자들이 자기 몫을 해준 삼성라이온즈가 2번의 역전과 함께 2연승으로 4위 추격에 힘을 더했습니다.
9월 16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주중 2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은 홈런 포함 4타점을 기록한 디아즈와 전 타석 출루와 더불어 2타점을 기록한 구자욱의 활약에 힘입어 7-5로 승리합니다.

가라비토를 선발로 상대 대체 선발 박진보다 우위를 노렸던 삼성은 의외로 끌려가며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포수 강민호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준 삼성은 4회 말 디아즈의 적시타를 포함해 역전에 성공하며 2-1로 앞서갑니다.
자책점은 없었지만 5이닝 7개의 사사구로 흔들리며 투구 수 100개를 넘긴 가라비토가 내려간 삼성은 불펜이 흔들려 쉽지 않은 경기 중반을 맞이했습니다.
이승현과 이승민, 이호성까지 올라온 6회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삼성을 구한 건, 외국인 최다 홈런과 최다 타점에 도전하는 르윈 디아즈였습니다.
2-3으로 끌려가며 시작한 6회 말, 삼성은 김지찬의 볼넷을 시작으로 김성윤,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동점에 성공하더니, 이어 나온 디아즈가 3점 홈런으로 역전을 만듭니다.
시즌 47번째 홈런을 기록한 디아즈는 139타점을 기록해, 2015년 같은 팀 소속이었던 나바로의 역대 외국인 최다 홈런 48개와 같은 해 NC 테임즈가 기록한 140점에 모두 '-1'로 다가섰습니다.
디아즈의 짜릿한 한 방에 이어 7회 말 구자욱이 적시타를 기록한 삼성은 김태훈을 제외한 불펜 투수 4명이 모두 흔들린 위기를 넘어서고 2연승을 기록합니다.
마운드에서는 삼진 2개 포함, 9개의 투구로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김태훈이 유일하게 안정감을 보였을 뿐, 승리 투수였던 이호성도 2피안타 1실점, 세이브를 올린 김재윤도 3피안타 1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쉬움도 남았지만, 승리로 4위 KT위즈 추격에 희망을 더한 삼성은 17일, 에이스 후라도를 선발로 연승과 탈환을 노립니다.
대구문화방송은 5위 수성과 4위 탈환을 노리는 삼성의 롯데 상대 마지막 홈경기를 17일 오후 6시 반부터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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