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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 삼성라이온즈, 주목해야 할 '6회'···'홈런 부활'·'양창섭 호투'의 의미도 여기에

석원 기자 입력 2025-09-15 13:28:53 조회수 17

연패 탈출로 단독 5위 사수에 성공한 삼성라이온즈에 있어 2번째 투수, 양창섭의 호투와 3개의 홈런과 함께, 6회라는 고비를 이겨냈다는 점도 주요한 부분으로 떠올랐습니다.

9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6-2 역전승과 함께 3연패에서 탈출합니다.

경기가 없던 롯데자이언츠에 다시 반게임 차 앞선 5위에 자리한 삼성은 집중력 있는 경기 후반으로 승리를 지켰습니다.


선발 이승현이 3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지만, 이후 등판한 2번째 투수 양창섭이 타자 20명을 상대로 몸에 맞는 공 1개를 제외하고 출루 없이 9회까지 책임지는 호투로 시즌 3번째 승리를 챙깁니다.

완벽한 투구를 선보인 양창섭의 활약은 경기 후반 불펜의 불안을 만나지 않고, 승리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습니다.

삼성은 지난 9월 5일 키움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거둔 승리 이후, 5경기를 치르며 6회 이후, 매번 실점하며 1승 4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KT전에서 3회 이후, 실점 없이 9회까지 경기를 끌어가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합니다.

타선에서도 물론, 3회 말 김성윤의 역전 3점 홈런이 결승점으로 이어졌지만, 한 점 차의 불안한 리드에 힘을 더한 건 6회 말 공격이었습니다.


6회 말, 선두타자 디아즈의 홈런으로 시작한 삼성은 김영웅의 적시타와 이성규의 홈런까지 3점을 더하며 KT의 추격을 잠재웁니다.

광주 원정 무득점 패배와 홈에서 SSG와 KT에 2일 연속 당했던 역전까지 3연패를 기록하던 삼성은 모든 경기에서 6회 이후, 단 한 점도 만들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 속에 좋은 투구를 보였던 선발을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불펜의 부진과 타격의 침묵이 경기 후반에 집중됐던 삼성은 '6회'라는 기점을 이겨내면서 다가오는 이번 주 중위권 대결에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읍니다.

지난 한 주, 6회를 기준으로 득점은 없고 실점만 있던 3연패에서 6회 이후 득점과 무실점으로 승리한 마지막 경기를 보낸 삼성은 이번 주 역시 만만치 않은 순위 싸움을 앞두고 있습니다.


9월 16일부터 홈에서 턱밑까지 추격한 롯데자이언츠와 2연전을 치르는 삼성은 이어 아직 가을야구 꿈을 이어가는 NC와의 원정과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매직넘버를 지워가는 LG트윈스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 그리고 4위 싸움의 상대인 KT위즈와 원정까지 5경기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합니다.

원정 더 많은 한 주를 앞둔 삼성이 이번 주 승리가 더 많다면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도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특히, 순위표에 붙어 있는 팀과의 맞대결 승리는 절실합니다.

(사진 제공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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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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