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붕괴와 함께 삼성라이온즈가 9월 첫 연패와 함께 3위 추격의 희망도 옅어졌습니다.
9월 11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삼성은 4-8, 재역전패로 5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로 승리와 3위 추격을 노렸던 삼성은 팀의 장점인 홈런으로 승리에 다가섰지만, 마지막 순간 무너집니다.

2회 먼저 한 점을 내줬던 삼성은 3회 말 김지찬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4회 터진 디아즈와 김영웅의 홈런 2방으로 역전에 성공합니다.
5회까지 순탄한 후라도의 호투에 추가점을 더한 삼성은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섰지만, 경기 후반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후라도가 6회 2점을 더 내준 삼성은 7회까지 4-3으로 앞서가자, 8회 필승조를 투입합니다.
선발에 이어 등판한 김태훈과 배찬승이 볼넷으로 흔들렸고, 빠르게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이 결국 역전까지 허용한 삼성은 9회 초, 추가점을 홈런으로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
디아즈와 김영웅은 홈으로 돌아와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3번 구자욱과 5번 강민호는 무안타로 침묵하며 무기력했던 삼성은 핵심 불펜과 해줘야 할 중심 타자들이 고개를 숙여 패배의 아픔을 더합니다.
불펜 카드가 모두 틀어진 삼성은 경기 후반, 타선까지 침묵하며 삼성은 3위 추격이라는 목표는 실패했고, 이날 승리한 4위 KT위즈와 격차도 한 경기로 벌어졌습니다.
설상가상으로 6위 롯데자이언츠까지 승리하며 한 경기 차 추격을 허용한 삼성은 9월 첫 연패를 기록합니다.
연패가 길어지면 가을야구 진출도 위험해질 수 있는 삼성에게는 오는 주말, 4위 KT와 홈에서 펼쳐지는 2연전 성적이 4위 도전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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