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경기 3위 도약을 목표로 내건 삼성라이온즈가 광주 원정 패배와 함께 5위로 내려온 상황에서 반드시 잡아야 할 홈 경기를 치릅니다.

9월 11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지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삼성은 9월 들어 이어가는 연패 없는 승리 모드 가동으로 3위 추격의 발판을 노립니다.

상대 SSG는 5연승을 질주하며 3위를 굳게 지켰지만, 9월 10일 NC다이노스와의 원정에서 경기 막판 역전패로 상승세는 한풀 꺾였습니다.

현재 5위 삼성과 3위 SSG의 격차는 2경기 차이인 가운데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1게임 차로 따라갈 수 있다는 점에서 추격 의지를 보인 삼성의 마지막 SSG전은 그 중요성이 매우 큽니다.

상대 전적에서 8승 1무 6패로 우위를 보인 삼성은 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인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평균 자책점과 다승에서 리그 4위에 이름을 올린 후라도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171 ⅓이닝을 책임지며 팀의 가을야구 진출 희망에 주역으로 활약 중입니다.

체력적인 배려를 통해 막판 순위 싸움을 준비하기 위해 8월 30일 선발 등판 이후, 2군에 내려가 컨디션 관리에 집중한 후라도가 휴식에서 돌아와 어떤 투구를 보일지도 관심사입니다.

상대 SSG의 선발 미치 화이트는 이번 시즌 삼성과 맞대결에 3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1패와 평균 자책점 2.81을 기록했습니다.

선발 대결에서 근소한 우위가 점쳐지는 삼성이 3위 추격의 분수령이 될 이번 경기를 잡는다면,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 확보라는 희망이 리그 마지막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은 3위 도전을 위한 절대적인 기회가 될 9월 11일 경기를 오후 6시 반부터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SSG와 마지막 승부를 펼친 삼성은 홈에서 펼쳐지는 주말 2연전에서 역시 치열한 순위 다툼을 이어가는 상대 KT위즈와 맞대결을 이어갑니다.

이번 주, 중위권 맞대결 3경기가 남은 대구에서 3, 4, 5위 팀들의 희비가 어떤 결과로 엇갈리지는 가을야구 진출 팀의 윤곽과 최종 순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