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들어 연패가 없는 삼성라이온즈가 시즌 마지막 광주 원정에서 연승에 도전합니다.
9월 9일 저녁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지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2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은 일요일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거둔 승리의 기운을 이어, 연승으로 가을야구에 한 발 더 다가서겠다는 각오입니다.

9월 첫째 주 펼쳐진 4경기에서 2승을 기록한 삼성은 연패 없이 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대 KIA는 같은 기간 1승 3패를 기록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SSG랜더스와 함께 상승세를 보이는 삼성은 5할 승률 붕괴 이후, 약해진 KIA를 상대로 가을야구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 4위 굳히기와 3위 추격을 노리는 상황입니다.
삼성은 지난 8월 중순 홈에서 KIA를 상대로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당했지만, 이 시리즈 이후 연패 없는 팀 분위기와 함께 순위를 꾸준히 올렸습니다.
지난 2024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던 KIA에 무릎을 꿇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삼성은 2024년 정규시즌부터 포스트시즌까지 광주 원정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은 달라졌다는 평가입니다.

시즌 첫 광주 원정인 4월 2일 경기를 4-2로 승리를 거둔 뒤, 삼성은 이번 시즌 3승 2패로 근소하게 원정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최소 1승 이상을 기록하면 광주 원정 우위는 물론, 시즌 상대 전적 최소 동률을 확보합니다.
분위기에서 우위를 점한 삼성이지만, KIA의 선발인 크리스 네일을 첫 경기에서 상대하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 네일은 삼성전 4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 자책점 1.69를 기록했습니다.
시즌 첫 삼성전 등판과 직전 등판, 2경기는 7이닝 무실점 투구로 삼성 타선을 압도한 네일은 2경기는 각각 3점과 4점을 내줬다는 점에서 삼성도 쉽게 물러서진 않을 전망입니다.
타선이 활발함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과 함께 선발로 나설 헤르손 가라비토가 처음 만나는 KIA에 어떤 투구를 보일지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도루 허용이 많아 약점으로 꼽힌 가라비토의 약점에 대해 박진만 감독은 "쉽게 바뀌진 않을 거 같다"라는 아쉬움과 함께 신경을 쓰다 보면 제구까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바꾸긴 어렵다는 입장을 전합니다.
선발의 무게감에 다소 밀려있는 삼성이 앞선 팀 분위기를 바탕으로 승리와 함께 3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지가 가을 도전을 이어가는 데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KIA와의 광주 원정에 이어 삼성은 홈으로 이동해 SSG와 KT를 상대합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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