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와 8회 2번이나 담장을 넘긴 주장 구자욱의 활약에 힘입은 삼성라이온즈가 매진 관중 앞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5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먼저 홈런 2방 포함, 6타점을 기록한 구자욱의 활약에 힘입어 8-3으로 승리를 거둡니다.

선발 최원태가 1회 홈런으로 1점을 내주며 다소 어렵게 경기를 시작한 삼성은 1회 말, 선두타자 김지찬의 안타와 김성윤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타석에 나선 구자욱이 3점 홈런으로 한 번에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2회에도 한 점을 추가한 삼성은 3회 초 최원태가 2아웃 이후, 2점을 내주며 다시 한 점 차로 쫓깁니다.

3회와 6회, 추가점을 기록하며 격차를 만들어간 삼성은 약속의 8회, 구자욱이 5번째 타석에서 2점 홈런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선발 최원태가 3이닝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어 등판한 이승민이 2이닝 무실점, 이승현과 배찬승, 김태훈과 김재윤도 모두 1이닝을 삭제하며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시즌 47번째 매진을 기록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구자욱의 결정적 홈런 2방으로 열광에 도가니에 빠지며 지난 경기 패배의 흐름을 끊고, 4위 자리도 굳게 지켰습니다.

매진으로 누적 관중 1,401,262명을 기록한 삼성은 지난해 LG트윈스가 기록한 1,397,499명의 최다 관중 넘어서며 시즌 관중 1위를 향한 행진도 이어갑니다.

승리로 중위권 경쟁에 힘을 더한 삼성은 6일부터 펼쳐지는 한화이글스와의 홈 2연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가 순위표에 결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