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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승리 이끈 '주장 구자욱' 홈런 2방···한화전 첫 홈런으로 이어질까

석원 기자 입력 2025-09-06 07:42:13 조회수 12

멀티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끈 달빛 소년 구자욱이 가을야구를 향한 삼성라이온즈의 질주를 이끌고 있습니다.

9월 5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시즌 17, 18호 홈런을 몰아친 구자욱의 6타점 활약에 힘입어 8-3 승리를 거둡니다.

선발 최원태가 흔들렸지만, 불펜으로 나선 5명이 모두 무실점 투구로 안정감을 보인 가운데 승리의 주역은 단연 주장 구자욱이었습니다.


0-1로 끌려가던 1회 말, 구자욱은 무사 1, 2루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125m짜리 결승 홈런으로 역전을 만듭니다.

8회 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다시 한번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4안타 6타점 경기를 펼쳤습니다.
첫 타석 홈런은 코치진과 전력분석팀의 조언이 주요했다고 언급한 구자욱은 경기 중 2번이나 엄청난 주루와 과감한 슬라이딩으로 찬스를 이어가면서 팀을 깨우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앞선 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언급한 구자욱은 "강민호의 빈자리가 컸는데, 컨디션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경기에 나선 강민호가 팀 분위기를 잡아줬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승규의 부상이 아쉽다고 언급한 구자욱은 최근 경기에 승리가 이어지는 건, 박진만 감독의 지도의 영향이 컸다고 밝힙니다.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주장에 대해 박진만 감독 역시 "김지찬이 판을 깔고, 구자욱이 해결한 경기"라는 평가와 함께 구자욱의 홈런 2방이 "승리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8월 27일 홈런 2개를 기록한 뒤, 6경기 만에 홈런포를 다시 가동한 구자욱은 또 멀티 홈런으로 몰아치기에 강한 모습을 선보입니다.

팀 상승세가 이어지던 8월 말부터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다, 9월 첫 경기였던 직전 키움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아쉬움을 삼켰던 구자욱은 빠른 회복과 함께 팀의 연패를 막아내는 활약으로 삼성이 4위 자리를 굳게 지키는 데 앞장섰습니다.

이번 시즌, 고른 활약을 보인 구자욱은 선두 LG트윈스와 2위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절정의 타격감을 되찾으며 주말 펼쳐지는 한화전 맹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합니다.
상대 전적에서도 한화전 타율이 0.244로 가장 낮았던 구자욱은 홈런 없이 11안타, 5타점으로 LG와 더불어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상대와 홈에서 주말 2연전을 앞뒀습니다.

홈런으로 상승세를 맛본 구자욱이 타격감을 이어간다면 삼성은 지난주 스윕을 기록한 상대와의 홈 주말 대결에서 연승도 노려볼 만합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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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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