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을 연승으로 마무리했던 삼성라이온즈가 9월을 패배로 시작한 가운데 연패 없이 다시 승리로 분위기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9월 3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키움히어로즈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은 상대 선발 하영민 공략에 어려움을 보이며 끌려가는 경기를 펼친 끝에 3-4, 아쉬운 한 점 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0-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약속의 8회' 3번의 대타 작전이 모두 성공하며 결국 3-3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9회 초 이승민이 키움 김건희에게 뼈아픈 결승 홈런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원정 6연전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온 삼성은 중심 타자인 3번 구자욱과 4번 디아즈, 5번 김영웅이 모두 4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4개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인 대목이 패배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8월 마지막 2주 동안, 4연승과 5연승, 다시 3연승을 기록하는 동안 연패가 없었다는 점에 중요했던 삼성은 이번에도 연패 없이 승리를 가져올지가 중요해졌습니다.
팀의 9월 첫 승을 위해 선발로 나서는 최원태는 직전 등판인 지난주 두산과의 잠실 원정에서 3이닝 6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펼쳤던 만큼 홈에서 명예 회복을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본인의 친정 팀이기도 한 키움을 상대로 최원태는 이번 시즌 한 차례 등판에서 비록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5이닝 1실점, 삼진 7개의 호투를 펼쳤습니다.
3위 SSG랜더스가 승리하며 1.5 게임 차로 달아난 가운데 역시 승리를 거둔 KT위즈가 삼성과 공동 4위로 올라섰고, 경기를 내준 롯데자이언츠는 반게임 차 6위로 중위권 경쟁은 혼전 양상이 이어지는 모양새입니다.
키움과의 남은 2경기에 이어 주말, 최근 상승세를 되찾은 한화이글스와 홈에서 맞대결을 이어가는 삼성은 다시 연승 모드를 가동해야 치열하게 펼쳐지는 중위권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승리가 절실한 삼성의 9월 4일과 9월 5일 경기를 모두 6시 반부터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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