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 경기 일정을 시작하는 삼성라이온즈가 최근 상승세와 상대 전적의 우위를 가진 키움과 3연전에서 순위 도약을 노립니다.

3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지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4연승과 상대 전적 10번째 승리에 도전합니다.

치열하게 펼쳐지는 중위권 다툼에서 삼성은 경기가 없던 전날, 경쟁 팀 롯데자이언츠가 LG트윈스에 패하며 순위도 4위까지 올라섰습니다.

3위 SSG랜더스와 격차도 0.5게임 차인 삼성은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최하위 키움에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입니다.

직전 키움과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3연전에서 싹쓸이 승리로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삼성은 당시 시리즈를 시작으로 8승 1패의 압도적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분위기도 상반된 모습을 보이는 두 팀은 최근 10경기 전적에서도 8승 2패의 삼성과 비교할 때, 키움은 2승 8패로 부진합니다.

상대 전적 역시 9승 3패로 우위를 보이는 삼성은 여러 데이터에서 나타난 우위를 결과로 가져와야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던 삼성이 경계할 대목은 지난 6월 마지막 3연전이었던 고척 원정에서 당한 스윕패입니다.

당시 삼성은 모든 면에서 좋지 않은 모습으로 하위권 추락의 원인을 보여줬던 만큼 이번 시리즈도 집중력과 신중함으로 대해야 한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연승을 위해 삼성은 키움과 처음 만나는 가라비토가 선발 등판하고, 상대 키움은 삼성전 3번의 등판에서 모두 패전을 당했던 하영민이 선발 등판합니다.
키움 팀 최다승 투수인 하영민을 잘 공략했던 삼성이라는 점에서 승부처는 삼성 마운드가 될 전망입니다.

앞서 8월의 마지막 주 펼쳐졌던 원정 6연전 기간, 안정감을 보여준 불펜이 홈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홈 5연전을 소화해야 하는 삼성이 이번 시즌 홈에서 보인 우위와 최근 좋은 팀 분위기를 조화롭게 이어간다면 가을에 삼성은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