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삼성라이온즈의 가을을 향한 질주에 승리를 더했습니다.
8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원태인이 6이닝 3실점 투구로 시즌 10번째 승리를 거둔 것과 동시에 팀도 시리즈 싹쓸이 승리를 챙깁니다.
통산 4번째 시즌 두 자릿수 승리 달성을 2년 연속 성공한 원태인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퀄리티스타트와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피안타 6개와 원태인이 싫어하는 볼넷도 4개나 허용한 경기였지만, 실점은 3실점을 막아낸 삼성은 타선과 수비의 집중력으로 승리를 가져옵니다.

1회부터 볼넷으로 출루한 지점에 아쉬움을 보였던 원태인은 노시환의 2점 홈런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빠르게 동점에 성공한 타선의 활약으로 안정감을 찾았고, 강민호의 2점 홈런으로 재역전까지 성공했습니다.
전날 경기를 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지만, ABS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원태인은 지난 5월 6일 시즌 첫 대전 등판에서 6이닝 3실점 투구를 펼쳤지만, 당했던 패배를 극복하며 새 야구장에서의 첫 승을 챙깁니다.
볼넷과 홈런으로 어려움도 있던 원태인은 더아웃에서 전날 승리 투수인 후라도의 조언과 위로가 큰 도움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괜찮다고 위로를 보낸 후라도는 "하고 싶은 대로 경기를 이끌어봐라."라는 조언을 했고, 원태인도 그 도움으로 6이닝을 책임졌다고 밝힙니다.

2회 말, 상대의 내야 안타에 이어 나온 악송구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홈으로 쇄도하던 한화 김인환과 큰 충돌이 있었지만, 공을 끝까지 놓치지 않아 아웃을 만든 원태인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며 고통을 호소했지만, 다시 일어나 4이닝을 더 깔끔하게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자기와의 싸움에서 지지 않으려 노력했기에 가능했다고 밝힌 원태인은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잔여 경기에 돌입한 삼성에서 원태인은 최대 4차례 정도 선발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여기지는 가운데 과연 개인 통산 2번째로 많았던 시즌 14승 달성이 가능할지도 관심 가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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