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사회 대구MBC NEWS 체험형 뉴스

"연승보다 연패 안 빠지는 게 중요" 삼성라이온즈···한화 상대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석원 기자 입력 2025-08-29 15:26:54 조회수 10

연승이 끊어진 삼성라이온즈가 대전 원정에서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에 나섭니다.

8월 28일 저녁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베어스와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6점 차 리드를 내주고도,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승리를 가져오진 못합니다.


5경기로 연승이 끝난 삼성은 60승 2무 60패, 승률 5할을 기록하며 3위 롯데자이언츠와 1.5 게임 차, 5위 KT위즈와는 반게임 차 6위에 자리합니다.

8월 중순 홈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졌던 KIA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며 가을야구의 희망과 멀어졌던 삼성은 이어진 롯데와의 부산 원정에서 시즌 첫 부산 승리와 더불어 2승 1무를 기록한 이후, NC다이노스와의 원정 2승 1패, 홈에서 펼쳐진 키움히어로즈와 3연전 싹쓸이 승리, 그리고 두산과의 잠실 원정 2승 1패까지 연이어 위닝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확실한 상승 곡선으로 가을을 향한 희망의 질주를 이어가는 삼성은 8월 29일부터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주말 원정 3연전을 펼칩니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 7패로 한화에 밀렸던 삼성은 4연속 위닝시리즈의 기세로 2위 한화와 맞대결에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상대 한화 역시 선두권 도약을 위한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이 시리즈 승리를 위해서는 대전에서 주춤했던 타격감이 최근 분위기를 얼마나 이어가느냐에 달렸습니다.

팀의 상승세를 이끈 박진만 감독은 방심은 금물이라며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의 구조상 분위기를 잘못 가져오면 연패에 빠진다"라고 강조하며 "연승보다 연패에 안 빠지는 게 중요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연승 뒤, 연패로 여러 차례 위기를 겪었던 삼성은 3연전의 시작을 승리로 가져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좌완 이승현을 선발로 황준서를 상대하는 삼성은 전날 불펜 필승조의 소모가 컸다는 점에서 이승현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을 꼽힙니다.

선발 이승현은 한화를 상대로 2차례 선발 등판해, 첫 대결에서는 5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지만, 2번째 등판인 대전 원정에서는 3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을 당했습니다.

이승현이 한화전 상대 이번 시즌 승리는 없지만, 한화 선발 황준서를 상대했던 타선이 7월 29일 맞대결에서 3이닝도 마치기 전에 3점을 뽑았던 점은 삼성에 기대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어지는 2경기에 팀 1, 2선발 후라도와 원태인이 나설 예정인 삼성은 첫 경기부터 잡으며 연패에 빠지지 않고 시리즈를 시작하는 것이 위닝시리즈 달성과 순위 상승을 위해 중요해졌습니다.

  • # 삼성라이온즈
  • # 야구
  • # 프로야구
  • # 한화이글스
  • # KBO
  • # 원태인
  • # 이승현
  • # 후라도
  • # 위닝시리즈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석원 sukwon@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