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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라이온즈' 디아즈 홈런·김재윤 세이브···삼성, 드디어 5위 등극

석원 기자 입력 2025-08-30 07:19:42 조회수 7

여름 끝자락, 가을을 향한 거침없는 진격을 이어가는 삼성라이온즈가 드디어 5위에 복귀했습니다.

8월 29일 저녁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치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은 디아즈의 결승 홈런과 완벽투를 선보인 불펜에 힘입어 5-3 승리를 거둡니다.


5연승을 이어오다, 전날 경기를 내준 삼성은 무엇보다 연패를 피하겠다는 각오로 1회부터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1회 초, 선두타자 박승규가 2루타를 기록한 삼성은 김성윤과 디아즈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으며 경기를 시작합니다.

선발 이승현이 바로 한 점을 내준 삼성은 2회, 다시 이재현이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지만, 2회 말 2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앞서가다가, 추격을 허용하며 어려울 수 있던 경기를 해결한 건 삼성의 4번 타자, 디아즈였습니다.

리그 득점 1위, 구자욱의 안타로 시작한 3회 초, 이어 나온 디아즈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원한 홈런으로 팀의 리드를 다시 만듭니다.
결승포이자, 시즌 43호 포를 쏘아 올린 디아즈는 팀의 승리와 5위 등극, 외국인 최초 50홈런 기록을 향한 도전 의지를 이 한 방으로 모두 보여줬습니다.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삼성은 흔들리지 않았고, 박진만 감독은 빠른 투수 교체로 승부수를 띄우며 승리를 가져옵니다.

3이닝 3실점을 기록한 이승현을 내린 삼성은 양창섭이 2이닝 삼진 3개, 무실점 호투로 시즌 2번째 승리를 챙겼고, 이어 등판한 모든 투수가 홀드와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양창섭이 내준 1개의 안타 이후, 4이닝을 안타 하나 없이 1개의 볼넷으로 한화 타선을 막아낸 불펜의 활약은 승리의 발판으로 꼽힙니다.

우완 이승현부터 이승민과 김태훈이 모두 1이닝을 연속 삼자범퇴로 지우며 홀드를 챙겼고, 9회 등판한 김재윤은 전날 끝내기 패배의 아픔을 극복하며 시즌 9번째 세이브를 챙겼습니다.2위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둔 삼성은 5위 등극과 함께 3위 SSG랜더스를 1경기 차이로 추격하며 가을을 향한 진격을 이어갑니다.

연승 분위기를 다시 만들겠다는 각오의 삼성은 30일 에이스 후라도를 선발로 이번 시리즈 가장 어려운 상대인 한화 와이스 공략에 나섭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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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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