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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다녀가자마자 대구 오더니···대학가에 현수막 직접 단 이준석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9-05 18:00:00 조회수 12

◀앵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9월 5일 경북대와 영남대를 찾아 당원 모집 게시판을 직접 달면서 청년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2030 세대 일부가 극우"라고 발언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TK 지역을 다녀가자마자 이어진 방문이어서 조 전 대표를 의식한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사다리차에 직접 올라타 현수막을 달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당원을 모집한다는 내용입니다.

20대 청년이 많이 지나다니는 경북대 북문 건널목에 안내 현수막을 붙였고, 곧장 영남대로도 이동해 현수막을 게시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대구 북구뿐만 아니라 대구에 또 영남대가 있는 경산 지역이라든지, 아니면 또 계대가 있는 달서 지역이나 아니면 그 나머지 또 대학에 있는 지역들에도 저희가 추가적인 공략을 하기 위해서···"

공교롭게도 자신과 설전이 붙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구를 다녀간 지 이틀 만에 대구를 찾은 겁니다.

최근 조 전 대표는 "2030 세대의 일부가 극우"라고 지적했고, 이 대표는 "갈라치기 하지 말라, 2030을 극우랑 엮지 말고, 그 행동을 비판하라"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가장 본인이 봤을 때 약하다고 생각하는 2030을 공격의 대상으로 삼은 것이 아니냐? 매우 전략적이면서도 유치한 행동이었기 때문에 저와 개혁신당이 앞장서서 비판할 수밖에 없었다."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보수 진영의 저변을 넓힐 수 있는 인사라며 연대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2026 지방선거를 앞둔 새로운 보수 결집이나 '빅텐트'에 대해선 과거 자유한국당이나 미래통합당의 사례를 만들어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국민은 그런 식의 변화 없는 묻지 마 식 세력 불리기에 대해서 굉장히 단호하게 심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반성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호남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경쟁하는 것처럼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경쟁 구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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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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