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개혁신당의 경우 이준석 후보의 득표율이 10%를 넘기느냐가 큰 관심사였는데요. 결국 이 후보는 8.34%의 득표율로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가운데 '비호감 이미지'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영헌 개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으로부터 개혁신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해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Q. 이번 대선 치르고 나서 이 개혁신당이 젊은 남성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는 평가가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거든요. 어떤 방향으로 좀 나아가야 할 걸로 보십니까?
그러니까 20대, 30대 남성들이 왜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을까를 생각을 해보면 이게 군대 문제는 아니에요. 그래서 남녀의 갈등 문제도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연금 문제, 미래 세대가 부담해야 할 막대한 국가 부채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여성들은 이게 민주당에서 계속 프레이밍을 하는 여성 갈라치기 한다, 그런 데 대해서 아예 이준석 후보의 메시지에 귀를 안 기울였던 분들이 많았던 것 같고, 동덕여대 사태도 있고요. 사실 보면 동덕여대 사태도 폭력을 저지른 분들이 사실 문제는 많거든요. 그런데 문제 많은 걸 지적했다고 이걸 마치 여성에 대한 공격인 것처럼 호도한 게 문제인 거잖아요. 그래서 여성들은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관심을 좀 덜 가졌던 건 분명하지만 그래도 전체 평균보다는 훨씬 더 높게 나왔습니다. 그때 출구 조사에서 20대 여성이 10% 이상 나왔으니까. 출구 조사에서 7.7%인가 그거보다는 훨씬 높게 나온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20대, 30대 남성들이 걱정하는 문제는 이건 여성의 문제이기도 하잖아요. 여성들도 결국 연금을 내야 하고, 건강보험료 내야 하니까, 그래서 이거는 다 전달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다음에는 이게 20대, 30대 문제가 세대 간의 갈등이 될 수 없는 게 자녀의 문제고 손주의 문제거든요. 제가 지금 이번에 유세할 때 보면 연세 드신 분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어요. 저는 자연스럽게 시간이 가면서 이준석 의원의 그 진정성, 이준석 의원이 제시하는 해법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고, 그리고 지금 지표들이 지금 주가지수는 굉장히 많이 올라가고 있는데 산업 경쟁력은 지금 폭락하고 있는 건 맞거든요. 출산율이 급격하게 나아질 가능성도 없고 복지 예산 엄청나게 증가하고 지금 국민연금이 내후년이면 뒤집힌다고 그러잖아요. 적자로 돌아간다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많은 지표들을 보면 젊은 사람들은 불안하고 절망적인 미래를 맞이할 수밖에 없을 거고 거기에 대해서 어르신들도 공감할 수밖에 없겠죠.
Q.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데 상대적으로 노년층에서는 뭐랄까요? 약간 밉상으로 보인다고 할까? 조금 호감을 보이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아직 미혼이라는 것도 크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제 만약에 가정을 이루고 그래서 두 사람이 같이 제가 그때 경대에서 학식 먹자 하고 사진 찍는 걸 봤거든요. 남학생들은 정말 많은데 처음부터 끝까지 봤는데 여학생들이 5명 찍었어요. 그런데 이게 남자 친구랑 같이 찍은 사람이 2명. 여자 둘이서 와서 찍은 사람하고. 혼자 찍은 사람이 1명이에요. 이게 뭔가 하면 결혼 안 한 후보 옆에 여자 혼자 가서 사진 찍는 게 굉장히 어려운 거예요.
Q. 그런 것이 좀 작용할 것이다?
그렇겠죠. 결혼도 안 했는데 그래서 결혼하고 만약에 출산하고 그렇게 된다, 그러면 어른들도 훨씬 더 이제 마음이 편해질 거고요. 여성들 입장에서도 좀 편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아직까지 총각이라고 그러면 이 지역의 여성 지지자들이 저를 지지를 못할 수도 있어요.
Q. 네, 이거는 웃고 넘어가겠습니다.
Q.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전국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진짜 중요한 선거인데요. 어떻게 준비할 계획입니까?
전국은 우리 차기 당 대표께서 잘할 거고, 대구만 생각하면 대구에는 선거구가 12개니까 당협위원장을 12명을 세워야 하거든요. 현재 5명밖에 없는데 그래서 12명 당협위원장을 세우는 게 제일 중요하겠죠. 그런데 지금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그리고 대선이 없었으면 우리 총선의 지지율을 가지고 한 3%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지금은 8%까지 올라가고 이제 곧 10% 올라가고, 그렇게 될 것 같은데, 그러면서 저한테 연락이 오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어요. 특히나 국민의힘이 지금 희망이 보이지 않잖아요. 저렇게 되면 국민의힘은 진짜 붕괴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그 젊은 정치인 중에 그래도 국민의힘이 큰 문제가 있는데 문제의식은 가지고 있었지만 아직은 과감하게 용기를 못 내도 많은 분들이 연락해요.
Q. 실제로 연락이 오고 있습니까?
예, 예, 만나고 있고요. 대구 전체에 우리가 90명을 공천해야 하더라고요. 기초의원 선거구가 마흔 몇 개가 되고 광역의원 그다음에 기초 자치단체장 9개, 뭐 그렇게 되니까 여기는 뭐 우리가 충분히 다 채울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그렇게 정치 지망생들을 우리가 많이 발굴도 해야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우리가 정치 학교를 해서 사실은 정치 신인들이기 때문에 정치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이 많으세요. 이제 그런 분들에 대해서 우리가 교육도 하고 그다음에 병행해서 이제 당원 배가 운동도 해야 하겠죠. 그래서 그분들이 출마했을 때 도와줄 수 있는 많은 분을 만드는 것, 그것을 이제 동시에 해야 하니까 사실 굉장히 좀 아주 바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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