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었던 무승 고리를 끊었지만, 여전히 승리가 많이 부족한 대구FC가 연승으로 강등권 탈출 발판 마련에 도전합니다.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8월 30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펼쳐졌던 하나은행 K리그1 2025 수원FC와의 28라운드에서 3-1, 역전승을 거둔 대구는 다가오는 29라운드 김천상무와의 원정에서 시즌 2번째 연승과 첫 원정 승리에 도전합니다.
16경기 무승에 선수단 내 여러 잡음까지 더해지며 자칫 2주간의 휴식기 최악의 분위기를 마주할 뻔했던 대구는 승리와 선수단 내 결속을 통해 좋은 분위기에서 훈련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기 뒤, 2~3일의 짧은 휴가를 보내고 다시 모인 선수단은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컨디션 회복이 더해져 다가오는 29라운드 원정을 안정적 전력을 구축해 승점 사냥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하위 그룹인 파이널B 행이 확정된 대구는 리그 2위 김천과 사실상 마지막 맞대결을 앞둔 가운데 앞서 당했던 2번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첫 대결이었던 7라운드 김천 원정에서 0-2로 완패를 당했던 대구는 직전 만남인 22라운드 홈 대결에선 먼저 2골을 넣고도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는 점에서 승리를 통한 자존심 회복도 노리고 있습니다.
김천과의 원정 맞대결로 정규 라운드 남은 5경기를 시작하는 대구는 김천에 이어 이번 시즌 2번의 대결을 모두 내줬던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합니다.
한편, 김천과 원정부터 대구FC 공식 서포터즈 그라지예는 혁신위의 답변에 100% 만족하긴 어렵지만, 시즌 끝까지 선수들을 위한 '응원'은 다시 시작하겠다며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다가오는 원정 2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느냐가 대구에 있어서 꼴찌 탈출이라는 절박한 목표의 가능성을 판가름할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입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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