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하위로 강등 우려가 큰 대구FC가 혁신위원회를 꾸리며 전반적인 쇄신에 나선 가운데 대구시의회에서는 대구FC와 관련한 집중적인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3일 오후 제3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연 대구시의회에서 시정질문에 나선 윤권근 대구시의원은 대구FC 운영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았습니다.
윤 의원은 최근 전용구장 이전 이후, 좋은 성적과 인기를 끌었던 대구FC가 안일한 경영으로 최근 추락했다며, 무성의한 대응과 소극적 전력 보강, 구단 내 조직 구성에 대한 문제를 하나하나 지적했습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한 윤 의원은 "현금성 자산이 있는 데도 전력 보강에 소극적"이었다며 B팀 운영과 선수단 내 최근 제기된 일부 선수들의 기강 문제까지 다양한 지점을 언급했습니다.
"혁신위원회 실권 부여와 전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강조한 대목에 대해 대구시는 혁신위원회에 독립적 논의를 보장할 것이며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단장 선임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시즌 승강플레이오프까지 치르며 간신히 잔류에 성공한 대구FC는 이번 시즌, 부진을 거듭하며 창단 최다 타이 기록인 16경기 무승 기록을 쓰는 등,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중입니다.
문제가 이어지는 구단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외부 인사가 중심이 된 조직 구성을 마친 혁신위원회는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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