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깊은 부진으로 리그 최하위가 이어지는 대구FC가 자칫 창단 최다 연속 무승 기록을 새로 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5월 펼쳐졌던 11라운드 제주SK와의 홈 경기 이후, 무려 16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8월 30일 저녁 홈인 대구iM뱅크파크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수원FC와의 28라운드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석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9년 이후, 팀 창단 두 번째 16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대구FC.
한 경기만 더 이기지 못한다면 팀 창단 최다 무승 신기록을 쓰게 됩니다.
25라운드 서울 원정과 직전 제주와의 홈 경기는 2-2 무승부로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는 평가도 있지만, 그사이 펼쳐진 8월 16일 전북현대와 원정은 0-3 참패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경기력부터 팀 상황까지 모든 것이 어수선한 대구는 리그 중반 김병수 감독을 영입했지만, 감독의 데뷔 첫 승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처지입니다.
고민이 깊은 사령탑의 해법도 빠른 승리였습니다.
◀김병수 대구FC 감독▶
"모든 게 보면 결과론이죠. 제가 보는 시각은 여기서 문제점을 자꾸 찾으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기는 것 같고요. 지금은 저희가 힘을 합쳐서 한 번 이기는 것만이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8라운드 상대는 리그 9위 수원FC, 한때 강등권에서 같이 경쟁했던 수원FC는 여름 이적시장의 성과를 바탕으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직전 맞대결인 수원 원정에선 먼저 2골을 내주며 1-2로 졌던 아픔도 있지만, 리그 첫 대결이었던 홈 경기는 3-1로 완승을 거뒀던 좋은 기억도 있는 상대.
과연, 대구가 길게 이어진 승리의 침묵에서 이번에는 벗어날지, 꼴찌 탈출의 마지막 희망도 이 경기에 달렸습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장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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