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넘게 승리가 없던 대구FC가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상대와 만나 시즌 4번째 승리에 도전합니다.

8월 23일 저녁 7시 대구iM뱅크파크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제주SK와의 27라운드에서 대구는 창단 이후, 2번째로 긴 15경기 무승의 고리를 끊고,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노립니다.

직전 전북현대와의 전주 원정에서 공격과 수비까지 전반적인 아쉬움을 보인 대구는 0-3, 완패와 함께 시즌 17번째 패배를 당했습니다.

세징야와 김주공의 버티는 공격진에 부상 복귀한 박대훈까지 나섰지만, 수비진의 아쉬움과 중원에서 공격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대구는 좀처럼 경기를 풀어가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5월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 상대 3-1의 큰 승리를 거뒀던 대구는 이후 펼쳐진 15경기에서 승리 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5번의 무승부와 10번의 패배를 기록한 대구는 1위 전북과 2번이나 만나 각각 0-4와 0-3으로 크게 졌고, 강등권 경쟁 팀인 FC안양, 제주에도 1패씩을 더합니다.

승리와 멀어지며 깊은 부진이 이어진 대구는 지난 15경기 동안, 6번의 무득점을 기록했고, 5경기에서 3실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리그 유일한 10점대인 승점 15점의 대구는 11위와 격차도 승점 12점 차이를 보여 빠르게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면 강등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홈에서 이겼던 상대인 제주와 이번 시즌 1승 1패를 기록한 대구는 역대 제주와의 상대 전적에서 18승 17무 21패로 밀렸지만, 최근 10경기 전적은 5승 3무 2패로 우위를 보였습니다.

제주와의 홈 경기에 이어 대구는 다음 주 수원FC와 피할 수 없는 강등권 탈출 경쟁을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