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식기를 보내며 FC바르셀로나와의 친선 경기까지 소화한 대구FC가 달라진 모습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승리를 가져오진 못합니다.
8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FC서울과의 25라운드에서 전반 먼저 2골을 내주며 2번이나 리드를 빼앗겼지만, 1골 1도움을 기록한 세징야의 활약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합니다.
공격 중심의 경기 운영을 예고한 대구는 경기 초반, 서울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치며 이른 시간, 프리킥으로 선취 골을 내줬습니다.
실점 이후, 공격의 돌파구를 찾던 대구는 전반 34분, 세징야가 상대 골문의 빈틈을 노린 장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듭니다.
전반을 마무리하던 시점, 다시 서울에 골을 내주며 끌려간 대구는 후반 14분, 첫 교체 카드로 라마스와 이용래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습니다.
최근 13경기째 이어진 무승을 끊으려는 대구의 의지는 결국 후반 19분, 세징야의 크로스가 정치인이 헤더로 이어져, 2-2 동점을 만듭니다.
공격 고삐를 놓치지 않았던 대구는 황재원의 크로스를 세징야가 마무리하며 승리에 다가서는 듯했지만, VAR로 앞선 상황 이용래의 반칙이 인정되면서 득점이 취소됐습니다.
승리를 위해 공격을 이어간 대구는 경기 종료 직전, 라마스의 좋은 슈팅이 서울 골대를 강타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해 아쉬움을 더합니다.
이번 시즌, 아직 원정에서 승리가 없는 대구는 김병수 감독 부임 첫 승도 아직 가져오지 못하며 절박함은 더 커졌습니다.
김병수 감독도 "승리가 절실하다"라는 아쉬운 소감과 함께 선수들의 경기력에서는 대등한 모습을 보여 만족스러운 점도 있었다고 밝힙니다.
득점 취소로 이어진 VAR과 골대 불운까지 더해진 대구는 반드시 이기려 했던 경기를 놓쳤다는 아쉬움이 깊게 남았습니다.
스플릿 라운드 전까지 5승을 추가하겠다고 밝힌 김병수 감독은 남은 경기에 더욱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입니다.
좋은 모습도 많았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대구는 다가오는 16일 리그 선두 전북현대와의 원정을 이어갑니다.
(사진제공-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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