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에서 돌아온 뒤 리그 5경기에서 4득점 1도움을 기록한 세징야가 K리그 3번째 70-70클럽 가입과 함께 팀 잔류의 유일한 희망으로 자리합니다.
8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FC서울과의 25라운드에서 세징야는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무승부로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서울의 선취 골로 끌려가던 전반 35분, 세징야는 정재상의 패스를 받아 하프라인에서 그대로 슈팅을 시도합니다.
골대 밖에 나와 있던 강현무가 막으려 했지만, 실패하며 세징야는 환상적인 득점으로 팀의 첫 번째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전반 끝자락 다시 실점한 대구는 1-2로 끌려가던 후반 20분, 세징야의 크로스가 정치인의 머리로 연결되면서 다시 2-2로 균형을 맞춥니다.
흐름을 잡은 대구가 승리를 꿈꿀 수 있던 장면도 세징야로 인해 만들어졌습니다.
불과 3분 뒤, 공격을 이어가던 대구는 황재원이 크로스를 올렸고, 세징야가 정확한 위치 선정으로 헤더를 만들며 상대 골문을 다시 갈랐지만, 이전 상황에서 나온 이용래의 반칙이 VAR 끝에 인정되며 득점은 취소됩니다.
엄청난 활약으로 팀의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지켜낸 세징야는 이 활약과 함께 이번 시즌 4번째 도움으로 K리그 통산 70득점 70도움 클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K리그에서 70-70클럽에 이름을 올린 건 이동국과 염기훈에 이어 3번째, 현역 선수 중에는 세징야가 유일합니다.
지난 2016년 K리그2 무대로 대구와 인연을 시작한 세징야는 첫 시즌 11득점 8도움으로 K리그 역사의 시작을 예고했습니다.
2017년부터 1부 리그에서 맹활약한 세징야는 이어진 9시즌 동안 94득점 62도움으로 지난 5월, 제주SK전에서 도움을 추가해 K리그1 기준 60-60클럽에 가입했고, 이번 서울 원정에서 도움을 추가해 통산 70-70까지 이뤄냅니다.
강등권에서 좀처럼 탈출하지 못하는 팀 상황에 차분한 반응을 보인 세징야는 잔류라는 목표에 집중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쉽지 않은 원정에서 챙긴 승점 1점에 가치를 부여했습니다.
대기록과 함께 돌아온 세징야가 공격포인트를 이어가는 대구는 14경기째 승리가 없는 상황에서 다가오는 16일 전북현대와의 맞대결에서 세징야와 함께 승리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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