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경기째 승리를 만들지 못한 대구FC가 지지 않는 상대와의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을 꾀합니다.
8월 16일 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전북현대와의 26라운드에서 대구는 순위표 가장 먼 곳에 자리하는 선두와의 맞대결에서 석 달 넘게 없었던 승리 사냥에 나섭니다.
상대 전북은 최근 21경기 동안 16승 5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것과 동시에 2위 대전하나시티즌과 승점 차이도 15점이나 되는 압도적 선두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대구와 앞선 2번의 맞대결에서도 모두 3골 이상을 성공시키며 승리했던 전북은 빠르게 승점을 쌓아 조기 우승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로 질주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1위와 최하위 대결이라는 점부터 무패 팀과 무승 팀이 만났다는 부분까지 대비를 이뤄 부담감이 더욱 큰 대구는 승격 이후,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5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에서 앞선 2경기 이어진 무득점과 3연패에서 탈출하며 2-2 무승부로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K리그1 무대에서 유일하게 승점 10점대 머문 대구는 11위 FC안양과 승점 차이도 12점이나 난다는 점에서 무승부가 아닌 승리가 절실합니다.
서울전 득점과 도움을 기록한 세징야가 부상 복귀 이후,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고, 직전 경기에서 정치인까지 득점포를 가동한 점은 대구에 위안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득점 부문에서 팀 순위인 12위보다 2계단 높은 10위에 자리한 대구의 약점은 수비입니다.
유일한 40점대 실점으로 압도적 실점 1위를 질주하는 대구는 이번 시즌, 22경기째 실점이 이어지며 최다 연속 실점까지 기록해, 수비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불명예스러운 실점 부문에 최다 기록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수비의 아쉬움이 큰 대구는 퇴장 징계로 앞선 2경기에 없던 수비수 카이오의 복귀가 위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선두와 맞대결의 부담은 크지만, 이변을 가져온다면 분위기 반전은 가능합니다.
전북과의 원정에 이어 대구는 제주SK, 수원FC와의 홈 경기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8월 남은 3경기의 결과가 꼴찌 탈출에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 # 대구FC
- # K리그
- # 축구
- # 프로푹구
- # 세징야
- # 전북현대
- # 카이오
- # 무패
- # 무승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 'FC바르셀로나 친선경기' 앞둔 대구FC···서포터즈 '응원 보이콧' 이어져
- 바르셀로나 상대 0-5 대구FC…패배라는 '결과'보다 더 깊은 '아쉬움' 남았다
- "굉장히 좋은 옵셥" 한태희, 선방 쇼 펼쳐···바르셀로나전이 대구FC에 남긴 최대 소득
- 험난한 원정 2연전 앞둔 대구FC···'2개의 첫 승' 도전 나선다
- 'VAR'과 '골대', 아쉽게 승리 놓친 대구FC…'원정'과 '감독'의 첫 승, 또 밀렸다
- 부상복귀 첫 도움, '70-70 클럽' 세징야…대구FC의 잔류 희망
- '14경기 연속 무승' 대구FC, 기록이 보여준 압도적 부진···"여기서 막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