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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친선경기' 앞둔 대구FC···서포터즈 '응원 보이콧' 이어져

석원 기자 입력 2025-08-04 10:26:00 조회수 4

프로축구 대구FC가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앞둔 가운데 대구FC 서포터즈 그라지예는 응원 보이콧을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8월 4일 저녁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의 친선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아시아 투어로, 우리나라 2번째 일정으로 앞서 펼쳐졌던 FC서울과의 맞대결에선 바르셀로나가 7-3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주전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 눈길을 끌었던 바르셀로나에 비해 대구의 상황은 상대적으로 좋지 못합니다.


1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서 강등 위기감이 커진 대구는 간담회까지 치렀지만, 오히려 구단의 아쉬운 모습만 보여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결국, 시즌 종료와 함께 조광래 대표이사가 물러나기로 했고, 선수 강화 부장의 보직 해임이 이어졌지만, 팬들의 불신은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시가 약속한 혁신위원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팬들의 지적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서포터즈 그라지예는 8월 4일 성명서를 통해 바르셀로나전을 포함해 응원 보이콧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며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혁신위원회 구성과 철저한 조사 및 합당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다음 대표 선임도 이해 가능하고 장기적인 발전이 가능한 인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서포터즈는 우선 8월 안으로 대구시에 납득 가능한 답변을 요구했고, 이 기간에는 응원이 멈출 수밖에 없다며, 응원을 협상 수단으로 쓴 점에 대한 유감과 함께 팀의 빠른 정상화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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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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