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느덧 80일을 훌쩍 넘겼습니다.
바로, 대구FC의 승리 소식 이야기인데요.
7월 27일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포항스틸러스와의 24라운드에서 진 대구, 13경기째 승리하지 못하자, 팬들은 경기가 끝나고도 경기장에 남아 극에 달한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의 다음 일정은 FC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라는 점은 더욱 부담입니다. 석원 기자가 전합니다.
◀현장음▶
"조광래 나와"
◀기자▶
팬들의 분노가 경기를 마친 대구iM뱅크파크를 가득 채웠습니다.
새 홈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던 상대 포항에 당한 대팍 첫 패배, 어느덧 13경기 무승으로 승격 이후, 가장 긴 시간 승리가 없습니다.
팬들은 구단 관계자들의 해명에도 오랜 시간 경기장 남아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7월 31일 간담회를 예고했지만, 서포터즈 역시 응원 중단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경기력에서 참담함을 보이며 어느덧 3연패, 홈에서 당한 2번의 굴욕적 패배에 지금 분노는 예견된 수순이었습니다.
여기에 7월 말부터 8월 초로 이어지는 K리그 올스타전 휴식기를 통해 폭염으로 인해 발생한 체력 손실 보충과 재정비를 하는 다른 구단과 달리 대구는 8월 4일 FC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까지 치러야 합니다.
축제처럼 펼쳐질 경기에 즐길 수 없는 처지로 임하게 된 대구, 이 경기보다는 리그 일정에 대한 고민이 우선입니다.
◀김병수 대구FC 감독▶
"다음 단계는 그렇게 크게 지금 신경 쓸 여력이 없고요. 바르셀로나 경기 마치고 우리가 3일 뒤엔가 경기가 있죠, 아마? 조금 선수들을 좀 적당히 이렇게 배분해서 경기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어려운 일정을 앞둔 대구FC, 간담회와 친선경기 모두 부담은 커졌습니다.
여전히 이기지 못한 대구FC는 다가오는 FC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도 난처한 입장에서 치르게 됐습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장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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