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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와 담쌓은 대구FC…'분노의 현수막' 가득했던 S석

석원 기자 입력 2025-07-27 21:34:58 조회수 11


13경기째 리그에서 승리하지 못한 대구FC가 K리그1 잔류 가능성은 희박해졌고, 팬들의 분노는 대팍을 가득 채웠습니다.

27일 저녁 대구iM뱅크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포항스틸러스와의 24라운드 맞대결에서 대구는 무기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0-1로 지며, 최근 3연패에 빠졌던 상대에 승리를 선사하는 것과 동시에 스스로 3연패에 빠집니다.

지난 경기 퇴장으로 생긴 카이오의 공백을 부상에서 복귀한 김진혁과 조진우로 대신했던 대구는 전반전 공격에서 앞선 모습을 보였지만, 결정력에선 아쉬움을 보이며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습니다.

후반과 함께 팀에 복귀한 황재원을 투입한 대구는 수비 안정감을 노렸지만, 오히려 공격진의 답답함만 커지는 부작용으로 돌아옵니다.

전반보다 약해진 듯 보이기 시작한 공격진의 허점은 포항의 공격으로 이어졌던 후반 10여 분간 계속해서 대구 골문으로 향하는 상대 공격에 수비는 어려움을 겪었고, 인상적인 공격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습니다.

허술함으로 가득한 대구의 후반은 결국 문전 앞 위기로 이어졌고, 후반 20여 분에 나온 핸드볼 파울이 결국 VAR 끝에 페널티킥으로 이어집니다.

후반과 함께 교체 투입된 포항 공격수 이호재는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켰고, 대구는 2경기 연속 페널티킥 실점으로 경기를 시작하는 어려움 속에 결국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경기 시작 전부터 팬들은 분노를 담은 현수막으로 팀의 문제점과 안타까움을 지적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며 대구의 위기감은 커집니다.

패배의 아쉬움과 함께 팬들에게 죄송함을 전한 김병수 감독은 턴오버가 많이 나온 부분에 대해 빌드업에 약한 팀이라는 아쉬움과 함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리그에서 가장 먼저 40실점을 돌파한 수비의 아쉬움과 함께 3경기째 승점 14점에 머문 대구는 당장 11위와도 승점 차이가 11점으로 추격이 쉽지 않아 보이는 처지에 놓입니다.

다른 팀들은 2주 정도 쉬어가는 올스타전 기간, FC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를 치러야 하는 어려움에도 놓인 대구는 이 경기에 베스트 전력을 소모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김병수 감독은 밝혔습니다.

위기에 빠진 대구는 돌파구가 쉽게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승격 이후, 최대 위기에 빠졌습니다.
(사진제공-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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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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