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경기 무승이 이어지고 있는 대구FC가 정규 라운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파이널 B 진입이 확정됐습니다.

8월 23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제주SK와의 27라운드에서 대구는 2-2 무승부와 함께 승점 1점을 더하는 데 그치며 같은 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승리한 11위 FC안양과 승점 차가 14점으로 더 멀어집니다.

물리적으로 상위 스플릿인 파이널 A 진출이 좌절된 대구는 정규 리그 남은 6경기를 모두 잡더라도 순위 상승은 9위 정도에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소 순위인 9위는 현재 수원FC가 차지하고 있는데 대구와 승점 차이는 15점입니다.
당장 다가오는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FC를 상대하는 대구는 최근 만나지 못한 승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순간과 만났습니다.

상대 수원FC는 여전히 강등권 위험이 존재하지만, 여름 이적 시장 선수 보강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연승을 거뒀지만, 최근 3경기는 1승 2패로 흐름이 다소 주춤해진 상황입니다.

이번 시즌 앞선 2번의 맞대결에선 먼저 홈에서 3-1로 대구가 승리했지만, 12라운드 원정에서는 주축 선수들의 빈 자리를 극복하지 못하고 1-2로 경기를 내줬습니다.

파이널 라운드 진입을 앞두고 대구는 남은 6경기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한 홈 맞대결을 시작으로 김천과 대전 원정과 울산HD를 상대하는 홈 경기, 이어 광주 원정과 강원과의 홈 경기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합니다.

상대 전적에서 김천과 대전에는 2패를 기록했다는 어려움이 있는 대구는 그나마 울산과 광주, 강원을 상대로 승점 5점을 챙겼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파이널 B 진출이 결정된 대구는 최대한 승점을 더해 최하위 탈출에 집중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