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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이나 바로 추격한 대구FC, 결국 무승부…매끄럽지 못했던 경기 진행 아쉬움 더해

석원 기자 입력 2025-08-23 21:20:42 조회수 7


달아나는 상대를 2번이나 바로 추격에 성공했지만, 끝내 앞서가지 못한 대구FC가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16경기 무승으로 팀 최다 무승 타이를 기록합니다.

23일 저녁 대구iM뱅크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제주SK와의 27라운드에서 대구는 상대 득점에 바로 이은 동점 골을 2번이나 기록하며 2-2로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폭염과 팀의 부진, 여러 아쉬운 상황이 더해지며 주말 관중 만 명이 무너진 대구는 7,586명의 관중 앞에서 전반 내내 답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후반 들어 2분 만에 실점한 대구는 바로 이어진 상황에서 세징야와 정치인이 상대 유리 조나탄의 자책골을 유도합니다.

1-1로 달궈진 경기는 다시 3분 만에 자책골의 주인공 유리 조나탄의 득점으로 제주가 리드를 잡았지만, 2분도 지나지 않아 정치인의 시즌 첫 도움을 세징야가 시즌 7번째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본인의 70-70 달성 기념 경기에 7호 골로 자축한 세징야는 이후, 활발한 움직임을 팀을 이끌었지만, 기회마다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기다리던 승리를 가져오진 못합니다.

더운 날씨와 달궈진 분위기에서 경기는 매우 치열하게 펼쳐졌지만, 양 팀 모두 매끄럽지 못한 경기 진행에 아쉬움도 컸던 경기였습니다.

흐름이 끊어질 수 있는 VAR 교신 등, 두 팀 서포터즈 모두가 심판을 향한 비난을 거칠게 보낸 분위기는 경기 끝까지 이어지며 매끄럽지 못한 마무리로 씁쓸한 뒷맛을 남깁니다.

최근 K리그 판정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는 분위기가 그라운드에 가득했던 점이 경기 후반을 더욱 어수선하게 만든 요인도 컸던 가운데 두 팀은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지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던 경기를 놓친 아쉬움을 말한 김병수 감독은 "부상자가 많았지만, 투혼 있게 해줬다"라며 "승리가 없어 얼굴을 들지 못하겠다"라는 소감을 덧붙입니다.

체력적으로 극한에 이른 경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한 김병수 감독은 "대구에 더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팀 최다 무승 기록을 눈앞에 둔 대구는 다가오는 토요일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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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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