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한 압박을 통해 수비 농구의 힘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새 시즌 더 강해진 모습을 예고했습니다.
수비의 핵인 정성우를 새로운 시즌 주장으로 임명한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시즌 장점으로 꼽혔던 '압박'과 수비의 힘에 빠른 전환과 높이, 공격적인 색을 더하겠다는 각오로 훈련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비시즌 첫 해외 전지훈련인 필리핀 캠프를 이어가는 가스공사는 바뀐 팀 컬러에 대한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필리핀 전지훈련의 주된 목적 가운데 하나인 연습경기를 이어가는 가스공사는 앞선 4번의 필리핀 대학팀 상대 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처음 호흡을 맞추고, 전술적인 준비 시간이 짧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명 빠르게 팀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는 결과를 만든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팀의 공격력 부분입니다.
개막부터 처음 함께할 2명의 외국인 선수 마티앙과 라건아는 경기마다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주포였던 니콜슨의 공백을 느끼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벨란겔 역시 고국에서 진행하는 전지훈련에 더욱 힘을 내면서 4경기 모두 두 자릿수 득점 경기로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합니다.
FA로 가스공사 유니폼을 새로 입은 김국찬도 3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포함해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손준과 신승민까지 맹활약했던 8월 23일 드라살 대학교 상대 2번째 맞대결에선 106득점 경기와 함께 첫 대결에서 당했던 패배도 설욕했습니다.
승패보다 선수들의 기량 점검과 팀의 방향성이라는 측면이 더 중요한 전지훈련 매치지만, 모든 경기 80득점 이상을 기록한 가스공사는 장점인 수비에 공격이 더해진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8월 28일 캠프 일정을 마무리하는 가스공사는 오후 비행기로 귀국한 뒤, 짧은 휴식기를 보내고 대구에서 훈련을 이어갑니다.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 # 대구한국가스공사
- # 농구
- # 프로농구
- # KBL
- # 페가수스농구단
- # 벨란겔
- # 전지훈련
- # 필리핀
- # 마티앙
- # 라건아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 '비시즌도 뜨거운' 한국가스공사, 다양한 활동···'3대3 농구'도 2차례나
- 대구에서 제주로 향하는 한국가스공사···라건아·마티앙 첫 합류 앞둬
- 바쁘게 도는 한국가스공사의 시계, 8월 훈련지, '대구→고양→필리핀'
- [스포츠+] 한국가스공사 변화의 중심 ② '사령탑' 강혁
- [스포츠+] 한국가스공사 변화의 핵심 ① '새 얼굴' 라건아
- 필리핀 전지훈련 돌입···한국가스공사, 6차례 연습경기 펼친다
- '한국가스공사 상승의 중심' SJ 벨란겔···'고국'에서 '모교'와 맞대결
- '공격 중심의 확실한 변화' 한국가스공사···필리핀 대학팀 상대 '1승 1패'로 캠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