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화를 예고하며 필리핀 전지훈련을 펼치는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이번 시즌 첫 공식 연습경기에서 달라진 팀의 득점 공식을 연이어 선보였습니다.
지난 8월 18일 출국해 필리핀에서 1차 해외 캠프 일정을 이어가는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수요일과 목요일 이틀 연속으로 필리핀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팀의 첫 실전 감각을 조율하며 달라진 모습도 선보입니다.
첫날 상대는 가스공사 셈조세프 벨란겔의 출신 학교인 필리핀의 강호 마닐라 아테네오 대학이었습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은 라건아와 김국찬이 기존 선수들과 경기를 통한 호흡을 맞춰본 대결에서 두 선수 모두 11득점 2어시스트로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입니다.
특히, 라건아는 팀에서 가장 많은 12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며 이번 시즌 가스공사의 높이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플레이오프 버로 가스공사와 함께 한 마티앙이 팀에서 가장 많은 12득점(6리바운드), 3점 3개를 성공시킨 전현우도 11득점으로 기록합니다.
모교와 만난 벨란겔도 10득점 4어시스트로 좋은 모습을 보인 가스공사는 89-83으로 승리하며 전지훈련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다음 날 경기는 아테네오 대학교와 라이벌로 꼽히는 역시 명문 드라살 대학교와 맞대결로 이어집니다.
마티앙과 라건아가 각각 17득점, 16득점으로 활약한 가스공사는 벨란겔도 16득점을 기록했지만, 국내파 선수는 전현우와 김국찬이 9득점으로 활약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첫날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가스공사는 결국 83-84, 한 점 차 패배로 아쉬움을 남깁니다.
필리핀 대학팀과의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가스공사는 남은 기간, 4번의 연습경기를 더 소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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