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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대구FC의 희망···이어지는 '새 얼굴 첫 득점'

◀앵커▶
중반을 향해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대구FC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단 1승에 그치며 12개 팀 중 가장 아래쪽에 자리한 대구FC, 하지만 박창현 감독 부임 이후,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며 희망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이어집니다.

박 감독 부임 이후, 경기마다 프로무대 데뷔 골을 기록한 선수들이 나온 점은 특히 고무적인데요. 

석원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쉽지 않은 전주 원정에서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전북현대와의 맞대결로 박창현 감독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2골을 먼저 내주며 패배의 기운이 가득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박재현의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대구FC.

경기 종료 직전 요시노의 도움을 극적인 동점 골로 연결한 정재상의 한 방은 팀에 소중한 승점 1점을 안겼습니다.

◀정재상 대구FC▶ 
"어쩌다 보니 열심히 뛰는 바람에 좋은 찬스가 몇 개 왔는데 그걸 놓쳐서 너무 아쉽고요. 그래도 마지막에 한 골을 넣을 수 있어서, 지금 힘든 시기에 팀이 그래도 승점 1점을 따가는 게,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2003년생 박재현과 2004년 정재상 모두 이날 득점이 프로무대 데뷔 골이었습니다.

만원 관중과 함께 주중 홈 경기로 펼쳐진 울산HD와의 맞대결에서도 비록 1-2, 역전패를 당했지만, 전반 34분 선취 골을 기록한 박용희의 득점 역시 K리그 첫 골입니다.

2002년생으로 2022시즌부터 1군 경험을 쌓았지만, 득점이 없던 박용희는 통산 3시즌 9경기 만에 본인의 첫 득점을 기록합니다.

연이어 나오는 젊은 선수들의 데뷔골에 박창현 감독도 기대가 큰 상황.

◀박창현 대구FC 감독▶ 
"이제 형들도 더 분발하겠죠. 점점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면 급해지는 건 이제 형들인데 형들도 이제 얼른 골을 넣어서 체면치레해야 하고 또 자기 자리 찾아가는 데 유리할 거로 생각합니다."

한층 더 젊어진 팀으로 변화하는 대구FC, 다가오는 제주 원정에서는 또 어떤 선수의 득점이 터질지와 더불어 박 감독의 데뷔 첫 승이 함께할지도 관심사입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장모세)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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