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원정을 앞둔 대구FC 박창현 감독이 데뷔전이 될 전북현대와의 맞대결에서 "열 발은 더 뛰는 축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4월 28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전북과의 원정에서 대구는 시즌 2번째 승리와 함께 전주 원정 2연승에 도전합니다.
경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박창현 감독은 K리그 데뷔전이 아닌 복귀전으로 포항에서도 승리의 기억이 있다는 유쾌한 소감과 함께 젊은 선수들의 많은 팀의 특성과 더운 날씨에 초점을 맞춘 전술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4일 정도의 준비 기간으로는 선발 라인업 자체를 크게 바꿀 수 없었다"고 밝힌 박 감독은 "수비 위치를 높이고, 상대보다 더 뛰는 축구로 골의 확률을 높일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세징야부터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져 있는 팀의 상황에 맞춰 체력적으로 어린 선수들이 더 뛰어야 한다"며 "강한 상대를 만난 만큼 한 발 더 뛰는 축구가 아닌 10발은 더 뛰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선수단에 부담과 무거움이 있었던 것이 가장 큰 부담으로 여겨진다고 대구FC를 판단한 박 감독은 고재현 같은 선수들이 한 방만 터져준다면 날개를 달 것이라고 기대를 보내며, 본인의 데뷔전에서 고재현 선수의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기대했습니다.
"팬들 가운데 의구심을 가진 시선이 있다는 걸 안다"고 밝힌 박 감독은 "감독 역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지켜봐 달라는 바람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