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그 개막 이후, 7경기 동안 1승에 그쳤던 대구FC가 자진 사퇴로 팀을 떠난 최원권 감독을 대신해 홍익대학교를 지휘하던 박창현 감독을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공격에 중심을 둔 빠른 축구와 어린 선수들 발굴이라는 본인의 장점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는데요.
신임 박창현 감독을 석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공식 사령탑으로 부임해 선수단과 처음 만난 대구FC 14대 사령탑 박창현 감독.
포항부터 홍익대 시절까지 이어온 공격 중심의 축구를 예고했습니다.
◀박창현 대구FC 신임 감독▶
"저는 빠른 걸 좋아합니다. 속도감 있고 공수 전환이 빠르고 좀 프레싱 강하게, 측면에서 이제 크로스 이용해서 가운데서 스코어링 하는 그런 장면들이 많이 나올 겁니다."
제자였던 황재원과의 만남도 기대된다고 밝힌 박창현 감독.
◀박창현 대구FC 신임 감독▶
"워낙 어릴 때부터 잘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학교 다닐 때도 멀티 자원으로 제가 엄청 잘 썼어요. 잘 썼고 또 워낙 기량이 있는 선수니까 조광래 사장님께서 일찍 픽을 해 가셨는데 저도 뭐 제자 덕을 보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가오는 전북 원정과 울산과의 홈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도 전했습니다.
◀박창현 대구FC 신임 감독▶
"울산 같은 경우에는 홈 경기이기 때문에, 더군다나 내려서서 안 먹겠다, 이런 장면보다는 같이 한번 어린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위에서부터 한번 도전을 해볼 생각이고 전북전도 필승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린 선수들과의 소통과 공격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며 속도감 있는 축구를 예고한 박창현호.
팀 훈련을 시작한 박창현 감독은 오는 일요일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K리그 정식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치릅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장모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