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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 골 넣고 역전패 대구FC…'2경기 데뷔 골만 3명' 기대감 남겨


선취 골과 함께 이번 시즌 홈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대구FC가 늘 어려운 상대인 울산HD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역전패를 기록했지만, 박용희의 데뷔 골이 소득으로 남았습니다.

1일 저녁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울산HD와의 홈 경기에서 대구는 전반 선취 골과 함께 박창현 감독의 데뷔 첫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전반과 후반 울산에 한 골씩 허용하며 1-2로 역전패를 당합니다.

대구는 전반 34분 박용희가 본인의 프로 데뷔 첫 득점으로 분위기를 올렸지만, 전반 43분 강윤구와 후반 37분 최강민에 실점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평일 저녁이지만, 매진을 기록한 대팍에서 대구는 후반까지 공격을 이어갔고, 경기 막판 이어진 기회들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며 홈 첫 승을 놓칩니다.

최근 울산을 상대로 한 맞대결에서 9경기째 승리를 맛보지 못한 대구는 시즌 4번째 패배와 함께 최하위로 떨어졌지만, 박창현 감독 부임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북현대와의 원정에서 박재현과 정재상이 데뷔 골을 기록하며 극적 무승부를 만든 대구는 이번 경기에서도 박용희가 프로 데뷔 골을 기록해 앞으로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팀에 복귀한 황재원이 센터백으로 출전해 안정적인 모습과 저돌적인 돌파를 선보여 스승인 박창현 감독에 경기 운영에 만족감을 더한 점도 패배 속 의미로 남겼습니다.


홈 데뷔전을 매진 관중과 함께했지만, 승리를 맛보지 못한 박창현 감독은 "경기 내용은 좋았지만, 스코어만 졌을 뿐"이라고 평가하며 다음 경기 좋은 모습을 다짐했습니다.

연이어 데뷔 골을 기록한 어린 선수들에 대해서는 고참 선수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것 같다는 평가와 함께 공격진 전반에 긍정적 변화가 올 것이라 기대했고, 제자였던 박용희와 황재원의 활약에 대해선 다른 선수들보다 박 감독의 축구에 높은 이해가 있을 것이란 평가를 내렸습니다. 

의미있는 성과 사이 승리를 거두지 못한 아쉬움 속 최하위까지 추락한 대구는 다음 주 월요일인 6일 제주 원정에서 시즌 2번째 승리를 노립니다.

(사진제공-대구FC)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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