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내 치아를 대신하는 '임플란트', 상실된 치아를 대신하는 임플란트가 이제는 익숙하실 겁니다. 과거 제한적으로 있었던 임플란트 치료가 이제는 다양한 연령층에 함께 할 정도로 대중화됐습니다. 환한 미소와 질긴 고기도 거뜬하게 책임지면서 치아와 비슷한 외관까지 더해 '제3의 치아'로도 불리는데요. 튼튼하고 탄탄한 임플란트, 어떻게 관리해야 그 수명을 늘릴 수 있을지, 치주과 전문의 권차경 원장과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기계적인 합병증에 대해서 알아봤다면 이번에는 반대 개념이라고 해야 할까요? 생물학적 합병증 결국 구강 환경 내에 어떤 문제가 생겨서 오는 합병증인데 이런 경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골유착, 여러 번 설명해 드렸는데요. 임플란트와 뼈가 붙는 생물학적인 개념을 말합니다. 골유착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뼈와 임플란트 사이에 저렇게 불그스름하게 연조직 같은 것들이 개입되게 되는데요. 그러면 당연히 임플란트가 흔들리게 되고 염증이 생기게 되고 빠지게 됩니다.
오른쪽 사진은 골 유착이 잘 되지 않아서 저절로 제거된 임플란트 식립체의 사진입니다.
또 임플란트 합병증 중의 하나가 임플란트 염증을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치은염이나 치주염처럼 그런 염증이 있듯이 임플란트 주위에도 염증이 생깁니다. 혹자들은 임플란트 구조를 막대 사탕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임플란트 뿌리는 아주 가늘고 머리는 크기 때문에 자연치와 비교했을 때 저 사이에 음식물이 당연히 많이 낄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인해서 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는 환자의 구강 위생 관리도 중요하고요. 정기 검진도 중요합니다.
이렇게 염증이 발생했을 때는 붓거나 피가 나고 고름이 나고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임플란트 합병증 중에 가장 흔하기도 하고요. 가장 고생시키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런 임플란트 염증도 두 가지가 있는데요. 진단을 잘하고 적절한 치료로 접근을 해야 합니다.
왼쪽의 경우에는 임플란트 주위점막염이라고 부르는데요. 염증이 연조직에만 국한된 경우이고요. 오른쪽의 경우에는 임플란트 주위염이라고 부르는데 염증이 연조직을 넘어서서 잇몸뼈까지 녹인 상태를 말합니다. 여기 보시면 이렇게 검은 그림자로 보이는 것이 뼈가 녹은 상태입니다.
이 두 가지는 치료 방법이 다른데요. 임플란트 주위점막염의 경우에는 스케일링이나 구강 위생 관리만으로도 건강한 상태로 회복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기에서 방치할 경우에는 치조골 소실까지 이루어지게 되는데요.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다다랐을 때는 수술적인 방법이 동반되어야 하고요. 이미 이 상태는 건강한 상태로 회복이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단을 잘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으로 임플란트 염증에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성 진지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