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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뿌리부터 튼튼, 제3의 치아 '임플란트' ⑪자연치 보존과 청소년 임플란트

소중한 내 치아를 대신하는 '임플란트', 상실된 치아를 대신하는 임플란트가 이제는 익숙하실 겁니다. 과거 제한적으로 있었던 임플란트 치료가 이제는 다양한 연령층에 함께 할 정도로 대중화됐습니다. 환한 미소와 질긴 고기도 거뜬하게 책임지면서 치아와 비슷한 외관까지 더해 '제3의 치아'로도 불리는데요. 튼튼하고 탄탄한 임플란트, 어떻게 관리해야 그 수명을 늘릴 수 있을지, 치주과 전문의 권차경 원장과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궁금한 게 있는데 웬만하면 제 치아를 쓸 수 있는 한 오래 쓰는 게 좋은 것인지 아니면 이미 나이가 70세 가까이 되었다고 하셨을 때, 언젠가는 필요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은 좀 쓸 수 있는 상태인데 나이가 조금 더 드셔서 임플란트를 하게 되면 좀 몸에 무리도 있으실 것 같고. 이런 경우에 아예 미리 당겨서 임플란트를 하는 게 훗날 더 좋을지 그것도 조금 고민스러울 것 같아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네,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 치아에 대한 예후를 판단해서 여러 가지 기준을 나눈 다음에 발치를 진행해야 할지 아니면 치료를 한번 시도해 볼지 결정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치조골이 어느 정도 녹았을 때는 계속 치료를 해서 그 치아를 유지하고, 일정 부분 이상 치조골이 녹았을 때는 발치를 결정하는 등 의사마다 예후를 결정하는 기준이 있기 때문에 그 예후에 따라서 발치를 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동훈 MC]
외상이나 사고 내지는 치주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치아가 상실된 경우 임플란트를 고려해 보게 되는데요. 10대 청소년들이 과격한 운동을 하다 보면 특히 앞니에 큰 손상이 올 수도 있는데, 이 10대들은 과연 임플란트를 하는 시기가 적절할지에 대한 고민이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떨까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저희 병원에도 충치가 너무 심해서 10대인데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에 10대들이 내원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10대들은 임플란트를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악골(턱뼈)은 계속해서 성장을 하고 있고, 10대에는 악골 성장이 계속해서 이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10대 때 임플란트를 식립하였을 경우에는 추후에 악골이 모두 성장한 후에 주위 치아와의 부조화를 이룰 수 있고요. 또 임플란트 식립한 부분의 악골 성장이 방해되기도 하기 때문에 아직 10대에는 임플란트를 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윤윤선 MC]
그렇다면 특히 앞니 같은 경우는 미관상 너무 큰 손실인데 이걸 어떻게 치료를 할 수 있을까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앞니 같은 경우에 미관 상도 문제지만 그 부분을 수복하지 않으면 치아가 기운다든지 치아 간격이 바뀐다든지 하는 문제점이 추가로 생길 수 있기 때문에요. 저희가 브릿지 치료를 권합니다. 브릿지라는 것은 양쪽 치아를 깎아서 연결해 보철을 수복하는 방법인데요. 이 부분은 아무래도 빠진 치아 외에 멀쩡한 치아 두 가지를 깎아야 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좀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임플란트 치료 기간이 임박한 학생이거나 아니면 곧 치료를 할 수 있는 경우에는 저희가 임시 보철물을 또 권유하기도 합니다.

[이동훈 MC]
대략적으로 임플란트가 가능한 시기는 언제쯤으로 보십니까?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악골이 다 성장을 완료한 시기로 보고요. 특히 남성의 경우에는 여성보다 더 악골이 오래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만 25세 이후에 임플란트 식립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구성 진지혜)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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