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대형 병원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과 병원 근무 중단이 임박해지자, 도민의 의료 이용에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계 집단행동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 2월 19일부터 비상 진료 대책 본부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경상북도는 2월 7일부터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으로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며 도 및 22개 시군에서 비상 진료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왔습니다.
2월 19일부터는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안전행정실·대변인실·지방시대정책국·복지건강국·환동해지역본부 5개 실·국을 포함한 비상 진료 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해 의료공백 최소화에 나섰습니다.
시군 비상 진료대책반에서는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원활한 환자 이송·전원을 위해 긴밀히 협조할 계획입니다.
응급의료기관(30개소)에서는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유지하고, 전문의 당직 근무 명령과 함께 환자 쏠림에 대비해 중증 응급 수술 관련 비상 근무조를 별도 편성 운영할 예정입니다.
공공의료기관과 보건 의료기관에서는 평일 2시간 연장근무 및 토요일 정상근무를 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집단행동 기간에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응급의료 정보시스템(E-Gen)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보건복지콜센터(☎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 경상북도 및 시‧군 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 포털(www.e-gen.or.kr)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상북도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의료계에 "도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의료진들이 의료현장을 지켜주기를 바란다"며 "의사 집단행동이 시작되더라도 도민이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필수 의료 등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