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공항 이전 터 개발과 관련해 밑그림을 제시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6월 21일 오후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설명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국비 지원 조항이 있기 때문에 주거 단지 위주로 신도시를 개발할 필요는 없게 돼 주거 단지를 15% 이내로 제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또 "신도시는 관광과 상업, 첨단 산업 등 6개 섹터로 나누고 기부 대 양여 원칙의 적용을 받지 않는 공항 주변 100만 평의 그린벨트 부지에 추가로 배후 주거 시설을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홍준표 시장은 "신공항 건설 비용이 군 공항 11조 5,000억 원, 민간공항은 1조 5,000억 원으로 예상되지만 사정에 따라서 15조 원이나 17조 원이 될 수도 있다."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항을 이전해 주고 군 공항 부지 210만 평을 돌려받아 대규모 첨단산업단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후적지에서 11조 5,000억 원을 만들어 내야 하는데 연말까지 5,000억 원 규모의 SPC를 구성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SPC를 구성하는 5,000억 원 규모 중 51%는 대구도시공사, 경북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등 공공에서 투자를 받고 나머지 49%는 민간에서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배후 주거 시설 개발은 강제 수용권이 있는 공공주도 사업으로 시행해 SPC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충분히 이익을 보장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또 "250만 대구 시민들이 신공항 건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 펀드도 구상을 하고 있다며 건설 업체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업체들도 많은 참여를 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홍 시장은“대구 지역 도시 개발 사업 규모가 향후 20년간 60조 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특별법을 만들 때 지역 업체 우대 조항을 특별히 넣었다”면서 "SPC 구성에 참여하지 않는 업체는 가능한 한 입찰 제한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