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가 대구경북신공항은 만병통치약도, 성역도 아니라며 관련 사안에 대한 대구시의 방향과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대구경실련은 성명을 통해 대구경북신공항은 동남권신공한 건설 논란까지 포함하면 최소 15년 이상 논란이 있는 사업이라면서, 대구시 말처럼 500만 시도민의 염원일 수 있지만 앞으로 최소 10년 이상 사회적 갈등 등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짚었습니다.
따라서 일방적인 홍보나 행사보다는 내실이 필요하고 참여와 협력, 토론과 검증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을 최초로 제안했고, 업적 홍보가 어느 기관에나 있는 관행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전 직원 조회를 하고 기념행사를 한 것도, 비판에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것은 자연스러울 수 있다면서도 최근 이를 비판한 언론사 보도와 관련한 대응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정보도, 반론 보도 청구 등 구제 수단과 절차보다는 구독 취소, 취재 거부 등 강압적인 대처는 통합 신공항 정책에 대한 검증과 비판을 봉쇄하기 위한 협박으로 보일 정도로 감정적이고 거칠다며 대구시의 이런 대응은 지역과 지역 언론환경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