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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다수의 치아상실 재건 '전악보철' ⑭하이브리드 보철

흔히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라고 이야기들 합니다만, 구강건강에 있어서는 아주 위험한 말이라고 합니다. 이가 없는 상태라면 잇몸 건강은 물론, 여러 다른 문제들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튼튼하게 자리를 지켜야 할 치아가 많이 상실된 상황에서는 어떤 치료를 받는 게 좋을지 구강 건강 주치의 지진우 원장님과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오늘 고정성 보철에 있어서 7번 교합, 6번 교합, 이제 한 가지가 더 남아 있는데요. 하이브리드 보철입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많이 들어봤지만, 보철도 하이브리드가 있다는 건 처음인데요. 설명 부탁드릴게요.
[지진우 치과 원장]
국내에서는 최근에 많이 시술되기 시작했고요. 해외에서는 예전부터 많이 시술되던 방법입니다. 어떤 개념이냐면 앞서 저희가 설명해 드린 거는 최소한 6개, 8개 10개 정도 임플란트를 한 악에 심었잖아요. 이거는 그보다 더 적게 임플란트를 심습니다. 예를 들면 한 6개에서 4개 정도만 심습니다. 지금 여기 사진 보시면 4개 정도 임플란트가 심어져 있는데요. 그리고 치아를 거기다가 나눠서 만드는 게 아니라 하나로 다 붙여서 만들어요. 하나로 다 붙여서 만듭니다.

왜 이렇게 하냐고 얘기해 드린다면 임플란트는 특이하게 치아를 하나로 다 붙여서 저렇게 연결해버리면 더 잘 버팁니다. 예를 들어 내가 임플란트를 4개 심고 치아를 따로 만들었을 때 버티는 힘이 10이라고 하면, 이렇게 4개를 심고 하나로 다 붙여버리면 50을 버티는 게 아니라, 100을 버티는 게 아니라, 200을 버텨버려요, 힘을. 그리고 당연히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위에 들어가 있는 보철이 상당히 단단해야 합니다.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가운데는 아래 아무것도 없죠. 흔히 말한 것처럼 붕 떠 있잖아요. 붕 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위에 들어가 있는 보철도 상당히 단단한 재질, 일반적으로는 많이 만드는 재질은 우리가 흔히 들어보는 티타늄 재질 있잖아요. 티타늄 합금을 이용해서 안에 있는 틀을 만들고 그 위에 치아를 씌우거나 그런 방식으로 해서 버티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시술이 국내보다 해외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해외에서 많이 이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 문제가 가장 큽니다. 해외는 국내와 다르게 임플란트 실수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비쌉니다. 예를 들어 6번 교합이나 7번 교합 같은 거를 미국에 있는 동부 지역에서 했다고 그러면 적어도 한국 돈으로 1억은 생각하셔야 시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나 비싸기 때문에 해외 같은 경우는 이렇게 적은 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이 많이 발달했습니다. 많이 발달하다 보니까,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 하다가 이런 식의 시술이 많이 나왔고요.

그리고 예전에는 이 보철이 힘을 잘 못 받았습니다. 언뜻 듣기에 예를 들어 외국 서양인들은 체형도 크고 훨씬 더 턱 힘도 강할 텐데 우리보다 더 강한 임플란트가 들어가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임플란트나 치아에 가장 안 좋은 것들은 질긴 음식이거든요. 오히려 딱딱한 이런 음식은 우리가 땅콩 씹을 때나 먹지 평상시에 안 먹기 때문에, 질긴 음식을 제일 많이 먹는데, 질긴 음식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한국이나 중국이에요. 대표적으로 나물, 갈비를 뜯죠. 스테이크를 썰어서 먹는 게 아니라 갈비를 뜯어 먹습니다. 나물은 우리가 치아끼리 바로 씹으면 절대 씹히지 않아요. 갈듯이 씹어야 해요. 나도 모르게 다 갈면서 맷돌처럼 씹고 있어요. 즉 치아나 임플란트에 가장 안 좋게 씹는 것은, 바로 씹는 건 괜찮습니다. 갈듯이 씹는 게 수명이 가장 안 좋거든요. 예를 들어 오징어, 마른오징어도 마찬가지죠. 이거 우리나라가 많이 먹잖아요.

마찬가지인데 예전에는 이게 힘을 잘 못 받았어요, 국내 저작 습관을 봤을 때.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것들이 많이 발달하면서 국내분들이 먹는 음식도 소화할 만한 그런 상황까지 기술이 발달하게 된 거죠. 그러면서 한국에 점점 더 보급되고, 아직 많이 시술이 이루어지지는 않고요. 점점 더 보급이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이브리드 보철 또는 해외 용어를 그대로 써서 All-on-X라는 보철 이렇게 부르고 있어요. 

(구성 이지민)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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