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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노선 늘고 택시 요금은 오르고"···2025년 새해 대구에서 달라지는 것들은?

◀앵커▶
2025년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습니다.

2025년 대구에서는 10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 체계가 바뀌고 택시 요금이 인상되는데요.

시민들의 실생활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박재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2025년 대구에서는 대중교통 체계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띕니다.

2월 24일부터 대구 시내버스 노선 수가 기존 122개에서 127개로 늘고, 배차 간격은 기존 15분에서 14.7분으로 단축됩니다.

칠곡-영남대, 국가산단-동대구역 2개 직행 노선과 대곡-반야월, 군위-칠곡 등 급행 노선이 신설돼 외곽과 도심 간 연결망도 강화됩니다.

시내버스에서 현금 대신 교통카드만으로 요금을 지불하는 정책도 2025년 안에 시행됩니다.

교통카드가 없으면 버스 내 요금 납부안내서를 배부받아 계좌 이체하거나, 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탑승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초부터 대구 택시 기본 요금은 500원 오릅니다.

주행 운임은 130m당 100원에서 125m당 100원으로 인상되며, 심야 할증은 20%의 할증요율을 일괄 적용하는 방식에서 밤 11시∼자정 20%, 자정∼새벽 2시 30%, 새벽 2시∼오전 4시 20% 등으로 세분화합니다.

시내버스 무료 이용 연령은 74세 이상에서 73세 이상으로 낮아지고, 도시철도 무임승차 연령은 66세에서 67세로 상향됩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
"2023년 기준으로 무임승차 연령이 시내버스는 75세, 도시철도는 65세라서 이를 동일하게 맞추기 위해 시행한 사업입니다. 2023년부터 시내버스는 한 살씩 낮추고 도시철도는 한 살씩 높여서 2028년에는 70세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콜택시 지원금은 확대됩니다.

시가 임산부에게 택시 요금의 70%를 지원하는 가운데 지원 한도를 월 2만 원에서 3만 원으로 확대합니다.

국가유공자의 참전 명예 수당은 월 13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상됩니다.

수질 감시 항목이 확대됩니다.

상수원수는 수질검사 항목이 기존 315개에서 320개로, 정수 수질검사 항목은 기존 325개에서 330개로 늘립니다.

대구에서는 3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빛공해방지법'이 전면 시행됩니다.

2024년까지는 2022년 이후 설치된 조명 기구에만 제한적으로 '빛공해방지법'을 적용했는데, 2025년부터는 2022년 이전 설치된 조명 기구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영상 취재 윤종희)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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