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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③ 이철우 "경제·문화·통합의 APEC 추진···민생 SOS 신속 대응반 구성"

2024년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일들이 일어난 해였죠. 불안하게 진행되는 정국과는 별개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해야 할 일들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2024년의 경상북도, 또한 다가올 2025년 경상북도의 모습은 어떨지 이철우 경북도지사로부터 직접 들어봤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2025년 을사년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025년은 초일류 국가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지는 길을 더욱 힘차게 달리겠습니다.

특히 문화 융성과 과학기술, 국민 통합을 토대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이 현실화하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통해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지만 한편으로는 성장의 한계에 직면했고 갈등과 불균형이 만연해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다시 한번 도약해 초일류 국가로 가느냐 정치 사회적 갈등의 좌절에 뒷걸음치느냐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경북이 그동안 대전환의 정책 깃발 아래 국가 대개조의 혁신의 모델들을 만들고 지역과 국민 통합의 길에 진심을 다해 온 것은 이러한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초일류 국가로 가는 길에 앞장서기 위해서였습니다.

25년도에도 도민과 함께 그 길을 중단 없이 계속해서 가겠습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우리 경제와 문화가 재도약해 초일류 국가로 나아가는 역사적 분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먼저 경제 APEC을 추진하겠습니다.

21개국 정상은 물론이고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을 초청해 우리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력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겠습니다.

현재 산업부, 대한상공회의소, 코트라와 협력해 글로벌 500대 기업 CEO 행사를 준비 중입니다.

또 우리의 강점인 반도체, 이차 전지, 수소, 원자력 등 첨단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을 재구축하고 한국과 우리 경북의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단단히 준비하겠습니다.

둘째, 문화 APEC을 추진하겠습니다.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를 배경으로 한식, 한복, 한글 등 5한으로 대표되는 K- 컬처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선보이겠습니다.

이미 한글과 한복을 알리기 위한 디자인 개발을 완료하고 외국인 입맛에 맞는 한식 대전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셋째, 평화와 번영의 APEC을 추진하겠습니다.

세계 4대 강국을 포함해 21개 회원국 정상 모두가 참가해 러-우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종전과 한반도의 신냉전 시대를 종식하는 평화와 번영의 상징이 되어야 합니다.

국제사회가 남 국제사회가 함께 남북 관계의 변화까지 모색할 수 있도록 외교 안보, 통일 분야의 비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넷째, 국민 통합의 APEC을 추진하겠습니다. 민간학의 협력적 관계를 바탕으로 도민, 국민은 물론 세계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역대 가장 통합적인 APEC 정상회의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미국 국가 봉사단 모델을 참고하여 청년 봉사단, 취약계층 봉사단, 글로벌 봉사단 등 경북형 자원봉사단을 출범시키겠습니다.

특히 글로벌 자원봉사단은 참가국 출신으로 구성해 학업과 취업을 연계하겠습니다.

국민 통합의 모멘텀을 바탕으로 세계와 협력하고 경상북도와 대한민국의 저력을 증명하여 국민과 도민들께 자긍심을 선물 드리겠습니다.

미래 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과학기술 1번지 경북을 이어가겠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는 과학기술이 만들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젊은 벤처의 창의와 도전이 사라진 대한민국의 더 이상 미래가 없습니다.

경북에서는 도전이 가치가 되고 창의가 성공이 되는 과학기술과 기업을 위한 경북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경북은 권역별 미래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서부권에는 반도체 소재 부품 공급망 내재화 및 국산화를 위한 반도체 콤플렉스를 구축해 AI 기반 국가 반도체 첨단 전략 산업 벨트를 조성하고, 동남권에는 전기차 핵심 부품 순환 이용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자동차 이차 전지 부품 소재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연합 벨트 구상을 실현하겠습니다.

미래 과학 산업의 신개척지인 북부 권역에도 약용 작물을 활용한 메디 푸드테크 육성과 세포 배양 식품 글로벌 혁신 특구 등 새로운 과학 산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동해안권은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 수소를 경북 대구 전역에 촘촘하게 공급하는 수소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또 과학 산업 프로젝트 추진하기 어려운 시군을 위해 총사업비 500억 원 이하 정부 민간 투자 펀드를 새롭게 출범시켜 다양한 과학기술 스타트업과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이 모든 것에 앞서는 것은 언제나 민생입니다. 새로운 한 해에도 민생을 세심하게 살펴 도민들 모두가 화합하고 단합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장 민생 SOS 신속 대응반 구성 운영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고 소상공인 중소기업 지원 예산은 최대한 조기 집행하겠습니다.

소상공인 생활 보탬, 농축산물 판매 지원과 같이 체감도 높은 사업뿐만 아니라 시군과 공공기관, 민간까지 동참하는 체계적인 민생 살리기 종합 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얼마 전 개막한 봉화 산타마을 축제를 시작으로 도내 주요 축제 행사의 품앗이 관광을 추진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이 넘치도록 하겠습니다.

사회 안전 인프라도 각별히 챙겨 나가겠습니다.

취사가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 행복 확산 지원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고 ‘마~어서 대피’ 프로그램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저출생과의 전쟁은 승리가 확실할 때까지 멈출 수 없습니다.

2025년에는 시즌 2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2024년은 100대 과제를 중심으로 서비스 모델을 구축했다면, 2025년에 50개 늘어난 150대 과제와 함께 수도권 집중 완화, 비혼 출산 지원, 돌봄 산업 육성 등 균형 사회를 위한 구조개혁에 나서겠습니다.

경북도정은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항상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도민과 현장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24년에도 경상북도는 변화와 혁신의 길을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두려움보다는 260만 도민들이 함께한다는 생각에 힘든 줄도 몰랐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행정은 희망을 보여줘야 하고 또 희망의 약속을 현실로 만들어야 합니다.

경상북도가 책임지고 걸어가는 그 희망의 길은 과학, 기술이 번창하고 창의적인 문화 융성의 기운이 넘치는 초일류 국가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함께 도와주고 응원해 주십시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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