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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득점, 압도적 대승 거둔 한국가스공사…시즌 최다 득점, 첫 100득점 경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시즌 첫 100득점 돌파에 성공한 대구한국가스공사가 2025년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4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25 KCC 프로농구 서울삼성과의 맞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시작부터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114-77, 무려 37점 차 대승을 기록합니다.

이번 시즌 KBL 팀 최다 득점이기도 한 114득점은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이자, 창단 2번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며, 37점 차 역시 이번 시즌 최다 점수 차 승리입니다.

주말 부담스러운 2연전을 시작하는 가스공사는 3점 슛 6개를 포함해 36득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쓴 샘조세프 벨란겔과 경기 중반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지만 22득점을 기록한 앤드류 니콜슨, 대신해 후반부를 책임지며 18득점을 올린 유슈 은도예까지 3명의 선수가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만들었습니다.

팀에서 가장 길게 뛴 벨란겔도 29분 27초만 코트에 나서는 등, 가스공사는 전체적으로 고른 체력 관리를 통해 하루 뒤 펼쳐지는 안양정관장과의 원정을 대비하는 것 역시 성공합니다.

감기로 정성우가 빠졌지만, 김낙현이 11득점 6도움으로 안정감을 잡아줬고, 군에서 전역한 전현우 역시 20분 넘게 코트를 누비며 4득점 3리바운드로 복귀 신고를 마쳤습니다.
고른 선수들의 활약이 승리를 만든 가운데 가장 빛났던 벨란겔은 4쿼터를 아예 뛰지 않고도 36득점을 성공시켰는데, 이는 KBL 역대 아시아쿼터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입니다.

여러가지 기록과 함께 이번 시즌 팀 최다 득점과 최다 점수 차라는 인상적 경기력으로 2025년을 시작한 가스공사는 9경기째 '승리'와 '패배'가 교차하며 연승도 없지만, 연패도 없는 상황을 이어갔습니다.

여러모로 소득이 큰 경기였지만, 앞서가던 상황에서 니콜슨이 부상으로 코트에 쓰러진 뒤, 제대로 걷지 못하며 나간 점이 아쉬움으로 남은 가스공사로서는 시즌 중반 순위 싸움을 위해 부상과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 포인트로 떠올랐습니다.

4위를 지키며 이날 경기를 내준 5위 창원LG와 격차도 1.5게임 차로 벌린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앞선 2번의 맞대결을 모두 잡았던 정관장과의 원정에서 연승에 도전합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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