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여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고속도로 빗길 운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주행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고속도로에서의 빗길 사고 치사율은 7.88명으로, 일반국도 3.64명, 지방도 3.46명, 특별·광역시도 1.21명보다 2~6배 정도나 높습니다.
특히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의 38.5%가 여름에 발생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비 오는 날에는 가시거리가 줄고 차가 미끄러지거나 제동 거리가 늘어나는 만큼 제한 속도의 20~50%까지 감속하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 돌발 상황에 대비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빗길에서는 타이어의 마찰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타이어 마모 상태를 확인하고 공기압은 10~15% 높게 조절하는 것이 좋고, 시야 확보가 잘되지 않기 때문에 전조등과 후미등 등 등화 장치도 점검해달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