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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장동 '그분'의 진실을 듣고 싶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 대변인은 1월 27일 논평을 통해 "대장동, 그분의 진실을 듣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양 수석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내일 위례 신도시,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 관련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는다"며 "지난 10일 성남지청 가는 길에는 민주당 40여 명이 넘는 호위무사 의원들을 앞세운 인해 전술 병풍을 겹겹이 둘렀다. '탄압 코스프레'와는 어울리지 않았음을 느꼈는지 이번에는 나 홀로 출석을 하겠다고 한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그러나, 제1야당 대표가 아닌 범죄 피의자로서 당연한 나 홀로 출석도 말뿐이었다. 이 대표를 따르는 의원들은 자발적 참석은 막을 수 없다며 은근슬쩍 참석을 도모하더니, 날짜가 임박해오니 이재명 대표는 친명 의원들과 회동하고, 지지자들에게는 '지켜달라' 대놓고 호소했다. 더 나아가 민주당 지도부는 검찰청 집결 동원령까지 내렸다"며 "이재명 대표의 방탄막을 두껍게 하는 것이 소위 친명으로 불리는 자신들의 정치적 비단길을 보장해 줄 수 있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듯하다. 숲이 죽어가는데 잘 기댄 나무는 살 수 있다는 착각 속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다행인 것은 친명의 발버둥이 클수록 당헌 80조 준수와 체포동의안 가결 필요 등 당내 양식 있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민주당이 빠진 불법 리스크에서 구제해 줄 동아줄 같은 목소리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입이 내일 열릴지 주목된다. 카메라 앞에서 탄압이니 정적 제거니 징징거리지 말고 검찰에 가서 자신의 입장을 상세하고 솔직하게 피력하기 바란다"며 "성남도개공 설립안이 가결되자 유동규에게 수고했다고 격려한 의도를, 김만배의 지분 절반을 약속받고 승인한 것인지 등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대장동 일당의 공소장에 자신의 이름이 146번 등장한 것에 대한 진실을 이제는 스스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몇 장의 종이로 대체하는 그런 불성실함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는 점도 강조한다. 소환을 앞둔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불안함을 위로받으려는 듯 지방을 돌고 있다. 지난 검찰 소환 전에는 광주를 찾더니 이번에는 전북을 찾았다"며 "이재명의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있었던 민간업자와 결탁한 토건 비리를 묻는데 호남을 찾아가 방탄을 호소한다. 이 대표에게 호남은 시린 궁둥이를 비비고 들어갈 아랫목 정도로밖에 생각되지 않는 것인가"라고 했습니다.

양 수석 대변인은 "이 대표의 말처럼 안개가 걷히면 실상이 드러날 것"이라며 "안개를 걷는 그 길에 이 대표가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바란다. 국민들은 이 대표의 입에서 나오는 솔직한 진실을 듣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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